

로에베(Loewe)가 ‘크래프티드 월드(Crafted World)’전시회를 개최합니다. 2025년 봄,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179년간 이어져 온 하우스의 역사와 수공예에 대한 헌신을 기념합니다. 1846년 마드리드의 가죽 장인 공방으로 시작해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거듭난 로에베 하우스가 말하는 손으로 직접 작품을 탄생시키는 기쁨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죠.



크래프티드 월드는 로에베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다채로운 협업들을 선보입니다. 스페인의 풍경과 소리로 시작되는 전시회는 가장 먼저 파리 패션쇼의 프론트 로가 펼쳐 보이는데요.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와 교토의 도자기 스튜디오 수나 후지타(Suna Fujita) 등 로에베의 최근 컬렉션에 영감을 주었던 요소들이 등장합니다. 또한 도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된 로에베의 협업 및 문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품과 건축적 요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400년 이상 교토에서 예식용 가마(Kama) 주전자를 제작해 온 오니시(Ōnishi) 가문의 영상부터 로에베 재단 공예상 최종 후보였던 치쿤사이 타나베 4세(Tanabe Chikuunsai IV), 와타나베 모에(Moe Watanabe), 2019년 수상자 이시즈카 겐타(Genta Ishizuka)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순회 전시회로 기획된 크래프티드 월드는 2024년 상하이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도쿄에서 개최되는 크래프티드 월드는 2025년 3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으니 일본 여행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