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롯폰기에서, 프랑스와 일본의 예술과 전통이 만나는 샤넬 ‘le19M’의 두 번째 국제 프로젝트 ‘la Galerie du 19M’가 펼쳐집니다.



샤넬이 파리에 세운 ‘le19M’은 장인 정신을 집약한 창작 허브이자,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죠. 이번에 도쿄 롯폰기에서 열리는 ‘la Galerie du 19M Tokyo’ 전시는 샤넬 창작의 근간인 ‘메티에 다르’(예술적 수공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데요. 다카르에서 진행됐던 첫 번째 프로젝트 이후 ‘le19M’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국제 프로젝트로, 11개 메종 다르와 약 700명의 장인이 지닌 기술을 한자리에 펼쳐 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3개의 챕터로 구성되는데요. 첫 번째 챕터인 ‘Le Festival’은 건축가 타네 츠요시(ATTA)가 디자인한 대형 설치로 11개 메종 다르의 노하우를 공간적으로 펼쳐 보이죠. 그다음 챕터인 ‘Beyond Our Horizons 미지의 크리에이션, 그 너머로’에서는 ‘le19M’의 장인들과 일본 각지의 아티스트 및 장인 약 30팀이 함께하며 건축가 하시즈메 하야미가 구상한 “크리에이티브 빌리지”에서 일·불 장인 기술의 협업을 전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인 ‘Lesage: 100 Years of Fashion and Decoration’은 자수·직물 명가 루사주의 100년을 회고하며 칼 라거펠트와의 협업, 제작 과정,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소개합니다.


전시 한가운데에는 ‘le Rendez-vous’라는 일본 전통식 공간 수키야(sukiya) 목조 기법을 차용한 공동 공간이 조성돼 관람객들이 장인의 기술로 제작된 구조물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죠. 또한, 예약 관람객 대상으로 참(Charm) 만들기 워크숍과 스마트폰 음성 가이드를 지원해 장인 기술을 그저 보는 것이 아닌 직접 들으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브랜드의 장인 정신을 ‘공유 가능한 경험’으로 번역하고, 동서(東西) 공예의 상호 영감과 기술 전승의 미래를 현장에서 증명하는 자리. 하우스의 헤리티지와 럭셔리를 문화 생태계로 확장하는 샤넬만의 방식을 이번 전시 ‘la Galerie du 19M’와 함께 만나보세요.
기간: 2025.09.30(화) – 10.20(월)
시간: 10:00 – 18:30 / 금·토·공휴일 전날 10:00 – 19:30
장소: 롯폰기 힐즈 모리 타워 52층, Tokyo City View & Mori Arts Center Galle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