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도 올까?


서울에서 열리는 샤넬 2026 공방 컬렉션
지난 12월 2일, 뉴욕에서 샤넬(CHANEL) 패션 부문 아티스틱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의 첫 공방 컬렉션이 공개되었죠. 뉴욕 지하철에서 펼쳐진 쇼는 지역이 가진 다양성과 자유분방함, 하우스의 장인정신, 헤리티지를 모두 보여주었는데요. 샤넬 2026 공방 컬렉션 쇼가 내년인 2026년 5월 26일, 서울에서 다시 한 번 펼쳐집니다.



샤넬 공방 컬렉션
샤넬 공방 컬렉션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02년입니다. 패션계에서도 유일무일한 컬렉션으로, 하우스가 소유한 여러 공방의 장인을 비롯해 깡봉가 31번지의 쿠튀리에들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한데요. 살아있는 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샤넬의 확고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디테일 장인들의 한 땀 한 땀이 녹아들어, 자세히 볼수록 더 아름다운 컬렉션 룩들로 가득하기도 한데요. 세대를 걸쳐 계승되어 온 장인정신과 현대성의 우아한 조화를 패션으로 만날 수 있어 매력적이죠.



마티유 블라지의 첫 공방 컬렉션
샤넬 패션 부문 아티스틱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에게 뉴욕 지하철은 모두가 평등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끝없이 움직이고, 늘 무언가 되어가는 곳이지만 결코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곳이었죠. 모든 인간사가 이곳, 지하철에 있었으며 뉴욕의 축소판이었죠. “뉴욕 지하철은 모두의 것입니다. 학생부터 혁신가, 정치인, 10대 누구나 이용하죠. 신비롭고도 멋진 만남이 가득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차려 입은 사람들이 각자의 갈 길로 향하는 곳이에요” 마티유는 평범한 것을 비범하게 거듭나게 하는 공방의 도움을 입어 샤넬의 서브(웨이)-컬쳐를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1920년대에서 2020년대로 시대가 자유로이 넘나들며, 아르데코의 화려함과 새로운 실크 라운지 룩이 다양하게 교차한 샤넬 2026 공방 컬렉션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비선형적 이야기가 쇼장 가득 넘쳐 흘렀는데요. 가브리엘 샤넬은 1931년 할리우드를 오가기 위해 뉴욕에 자주 머물렀습니다. 그는 샤넬이 영화 산업을 통해 글로벌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이러한 그의 생각은 뉴욕 다운타운에서 마주한 광경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샤넬 스타일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뉴요커들을 발견한 것인데요. 자신의 옷을 팝 스타일로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야말로 브랜드, 그리고 자신이 디자인한 옷에 대한 진심 어린 찬사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마티유는 가브리엘 샤넬의 이러한 생각과 도시의 매력에 영화적 상상을 더해 이번 샤넬 2026 공방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다채로운 인물들의 즐거운 향연이 쇼를 통해 펼쳐진 것인데요. 사교계 인사와 슈퍼 히어로, 10대 아이들과 노인, 일하는 여성, 쇼걸, 점심시간을 즐기는 여성, 바삐 오가는 엄마들, 그리고 코코 샤넬까지. 거리의 모두를 영화적 시선으로 담아냈죠.
샤넬 2026 공방 컬렉션엔 누가 참석할까?
샤넬과 오랜 시간 깊은 인연을 이어온 아티스트, 지드래곤(GD)도 지난 쇼에 참석했죠. 마리끌레르 코리아가 단독으로 촬영한 컷들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서울에서 펼쳐질 2026 공방 컬렉션에는 누가 참석하게 될까요? 또 서울의 어떤 모습이 쇼에 녹아들게 될까요? 올해가 끝나가는 지금, 벌써 2026년 5월 26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