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레트로 열풍을 타고 스포티즘 트렌드의 정점에 서 있는 헤드밴드. 이제 단순한 운동용 소품을 넘어 데일리 룩의 감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가장 힙한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죠. 모자보다 가벼우면서도 얼굴을 시원하게 드러내 주어 시크한 매력까지 더해주니까요. 각자의 개성으로 완벽하게 헤드밴드를 소화해 낸 4인의 스타일링 비법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김민하

시크함이 뚝뚝 묻어나는 올블랙 스포티 룩
출연작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에서 이제는 확실한 사복 장인으로 거듭난 김민하.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엘리베이터 OOTD 거울 셀카는 늘 팬들의 캡처 욕구를 자극합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자칫 뻔할 수 있는 운동복 차림마저도 완벽하게 시크한 무드로 연출해 내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맞춘 룩이었죠. 타이트한 블랙 긴소매 크롭 티셔츠와 블랙 타이즈를 매치해 군더더기 없는 슬림한 실루엣을 강조했네요. 이 룩의 핵심이자 화룡점정이 바로 블랙 헤드밴드인데요. 깔끔하게 빗어 넘긴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폭넓은 헤드밴드를 착용함으로써 운동에 최적화된 실용성은 물론 경쾌하고 스포티한 매력까지 한 번에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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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청량감 가득한 러닝 코디의 정석
사복 패션 센스라면 아이돌 중에서도 단연 톱으로 꼽히는 레드벨벳 슬기. 러닝을 즐기는 그의 스포티한 일상 룩에서도 헤드밴드는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그는 러너들 사이에서 핫한 브랜드인 디스트릭트 비전의 블랙 슬리브리스 톱에, 경쾌한 사이드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카이블루 쇼츠를 찰떡같이 매치해 보기만 해도 청량감 넘치는 완벽한 러닝 룩을 완성했죠. 여기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키포인트는 바로 그의 헤어 연출법입니다. 헤드밴드를 착용할 때 이마가 강조되어 얼굴이 커 보이거나 넓어 보일까 봐 걱정이라면 슬기처럼 앞머리와 구레나룻 쪽 잔머리를 몇 가닥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해 보세요. 이 작은 한 끗 차이가 얼굴 여백을 줄여주고 훨씬 내추럴하고 갸름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가져다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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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와이드 헤드밴드와 포니테일의 완벽 조합
최근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화제성을 입증한 영원한 워너비 아이콘 김혜수. 그 역시 헤드밴드를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애슬레저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복잡한 컬러 매치 없이 오직 블랙 앤 화이트만으로 연출해 특유의 당당하고 세련된 매력을 극대화했죠. 편안하면서도 에지 있는 블랙 집업 재킷에 스포티한 화이트 팬츠를 입고 알로의 존재감 있는 와이드 헤드밴드를 매치했습니다. 특히 헤드밴드와 함께 머리를 정수리 가까이 높게 묶어 올린 하이 포니테일 스타일링은 그의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요. 10년은 족히 어려 보이는 놀라운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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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구


네온 레이스로 완성한 위트 넘치는 믹스 매치
세계적인 DJ 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군림하고 있는 페기 구. 언제나 틀을 깨는 자유롭고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을 즐기는 그답게 헤드밴드를 선택하는 안목 역시 남다릅니다. 평범한 스포티 밴드가 아닌 눈이 시리도록 쨍한 네온 컬러의 섬세한 레이스 헤드밴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빈티지한 프린팅 티셔츠에 편안한 데님 팬츠, 그리고 투박한 스니커즈를 매치한 아주 지극히 캐주얼한 데일리 룩이지만 머리 위에 얹은 과감한 레이스 헤드밴드 하나가 전체적인 룩의 무드를 단숨에 힙하고 재미있게 반전시킵니다. 여성스러운 레이스 소재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캐주얼한 아이템들을 이질적으로 믹스 매치할수록 룩의 감도가 올라가는 법. 페기 구처럼 룰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시도가 스타일 지수를 한 차원 높여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