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코마가 이끄는 블루마린이 2027 S/S 컬렉션을 밀라노에서 공개했습니다.
- 캘리포니아의 햇살과 서퍼 걸의 자유로움, Y2K 소녀의 발랄함을 더해 기존의 로맨티시즘과는 다른 새로운 블루마린 걸을 그려냈습니다.
- UGG 협업 슈즈와 나비, 플라워 주얼리까지 더해지며 밀라노에서 펼쳐진 블루마린의 봄/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햇살 아래에서 태어난 블루마린의 2027 S/S 컬렉션.
어둠에서 벗어난 새로운 블루마린 걸
9월 25일(현지 시간), 블루마린이 밀라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코마(David Koma)가 이끈 2027 S/S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쇼는 그동안 관능적인 로맨티시즘으로 컬렉션들을 전개해온 데이비드 코마가 처음으로 하우스의 무드를 어둠 밖으로 꺼내 보인 자리였는데요. 최근 캘리포니아 여행을 다녀온 그는 아침에 여유롭게 피트니스 수업을 가거나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밤에는 어김없이 화려한 파티에 등장하며, 레이스 슬립 드레스를 입고 잠드는 캘리걸의 일상을 이번 블루마린의 S/S 시즌에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햇살, 그 아래의 따스함과 함께요. 서퍼 걸의 자유로움과 해방감, 그리고 Y2K 무드의 소녀 이미지가 뒤섞인 이 캘리걸의 이미지는 밀라노의 세련된 무드와 어우러지며 또 하나의 새로운 블루마린 걸을 탄생시켰습니다.







침실에서 거리로, 실루엣에 스며든 캘리걸
컬렉션의 실루엣은 침실과 해변의 경계를 지우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미니 슬립 드레스나 늘어진 러플 디테일의 레이스 셔츠, 로즈 패턴으로 관능미를 더한 PVC 브래이지어는 침실의 무드를 자연스럽게 만들었고, 그 사이 페더 포인트의 새틴 파자마 셋업이 잠에서 덜 깬 캘리걸이 그대로 걸어 나오는 듯한 키치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반면, 컷아웃 보디 수트나 풍성한 튤 스커트와 매치한 ‘Blumarine Since Forever’ 큐빅 바시티 티셔츠, 여유로운 실루엣의 데님 팬츠는 그 시절 서퍼 걸의 자유로운 무드를 더했고요. 어울릴듯 어울리지 않는 두 소녀의 얼굴이 한 룩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했습니다.





이번 2027 S/S에서 블루마린은 컬러 또한 한층 경쾌해졌습니다. 햇볕에 놓아둔 듯 살짝 바랜 더스티 핑크나 라벤더, 아이보리, 파스텔 옐로우 등이 이어지며 캘리포니아의 햇살이 실제로 옷감에 내려앉은 듯한 느낌을 남겼죠. 하지만 이 위에 더해진 반짝이는 시퀸이나 레드 컬러의 강렬한 플로럴 패턴, 곳곳에서 보이는 페더 디테일들은 런웨이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며 한층 화사해진 블루마린의 봄과 여름을 예고했습니다.





룩 곳곳에서 빛난 액세서리의 존재감
쇼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은 것은 단연 어그와의 협업이었습니다. 블루마린은 어그의 신제품 ‘엔랩 클로그(Enwrap Clog)’를 하우스의 로맨틱한 감각과 이번 컬렉션의 위트를 더해 새롭게 완성했는데요. 알록달록한 카보숑 스톤이 촘촘히 박힌 실버 메탈 케이지 버전과, 신발 전체를 타조 깃털로 감싼 버전 두 가지가 런웨이 위를 교차하며 빛을 냈습니다. 서핑 후 차가워진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기 위해 탄생한 어그의 시작점과도 자연스럽게 맞닿는 똑똑한 협업이었죠. 여기에 메탈 플라워와 볼륨감 있는 보석으로 구성된 하네스 주얼리, 블루마린하면 빠질 수 없는 나비 모티프가 더해진 샌들힐, 그리고 풍성한 페더 스트랩힐 등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발끝부터 목선까지 화사한 캘리걸의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해변은 언제나 많은 소녀들의 환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곳이죠. 데이비드 코마는 이번 시즌 그 환상을 밀라노로 그대로 옮겨와, 완전히 다른 얼굴로 다시 그려냈습니다. 해변의 자유로움과 침실의 로맨틱함, 소녀의 Y2K적인 경쾌함이 뒤섞여 만들어낸 새로운 블루마린이 불러온 눈부신 여름. 더워지는 날씨를 잊게 해줄 또 하나의 판타지가 탄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