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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카레라이스 한 그릇

노란숟가락

해운대역 뒤편 골목에 석 달 전 문을 연 작은 식당 ‘노란숟가락’에서는 유기농 재료를 넣어 만든 일본식 카레를 맛볼 수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기분까지 환해진다. 담백한 치즈를 듬뿍 올린 드라이 키마카레, 새우를 곱게 갈아 넣어 맛을 낸 새우크림카레, 건강한 맛이 일품인 소고기토마토카레 등 생각만 해도 군침도는 가지각색 카레가 메뉴판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한 가지 카레만 맛보기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반반카레를 선택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사이드 메뉴도 훌륭하다. 바삭한 고로케와 새우볼, 가라아게는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별미다.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2로 51
영업시간 11:30~21:00, 월요일 휴업
문의 051-933-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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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앞 커피 브레이크

더 팬케이크 에피데믹

압구정동의 더 팬케이크 에피데믹이 부산에 2호점을 오픈했다. 해운대 백사장 옆 큰길에 있어 바닷가를 걷다 들르기 좋다. 인더스트리얼풍으로 꾸민 널찍한 공간이 해운대 바다 쪽으로 트여 있어 속까지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이다. 미국의 3대 스페셜 티 브랜드 중 하나인 스텀프타운 커피와 갓 구운 두툼한 팬케이크는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할 시그니처 메뉴다. 감성적인 디자인의 병에 담긴 스텀프타운 콜드브루는 ‘더 팬케이크 에피데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커피. 메이플 시럽과 버터를 얹은 오리지널 팬케이크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고소한 커피 향과 폭신한 팬케이크의 식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달콤한 맛의 정점을 느끼고 싶다면 라테 위에 아이스크림을 듬뿍 올린 허니 오지 커피까지 즐겨볼 것.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57 하버타운 2층
영업시간 10:00~22:00, 연중무휴
문의 051-746-9143

 

 

해운대에서 즐기는 캐주얼 타이

콕타이

‘콕타이’의 젊은 사장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본업이다. 태국과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그는 부산에 자신이 경험한 캐주얼한 태국 음식을 만들어주는 곳이 없어 해운대 옆 작은 동네에 직접 가게를 냈다. 오밀조밀한 작은 공간의 네온사인과 테이블에 놓여 있는 일회용 수저 세트는 방콕 노상에 앉아 먹는 듯한 기분을 고조시킨다. 태국 현지에서 요리를 하던 친한 형의 손맛에 자신의 미각을 더해 완성한 메뉴들은 주말이면 웨이팅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부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불맛 나는 새우를 올린 팟타이는 기본이고, 타이거새우에 부드러운 옐로 커리를 끼얹은 꿍 팟퐁커리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메뉴.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271-71
영업시간 12:00~21:00, 월요일 휴업
문의 051-74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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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클럽의 새 역사

플럭스

해운대의 밤은 늘 아쉽다. 어딘가에서 시원 소주 한두 잔 걸쳤다면 근질근질한 몸을 풀 곳도 필요하다. 클럽 ‘플럭스’는 파라다이스호텔 지하의 EDM 클럽이다. 언젠가의 ‘엘룬’, 언젠가의 ‘밤과 음악사이’였지만 무엇이었든 사람이 붐비지 않은 적은 없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커먼그라운드, 쿤스트할레 등을 만든 팀에서 내부 디자인을 새로 했고, 영국발전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브랜드 보이드 스피커로 무장해 귀 상할 걱정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으며, 클럽의 성지 독일에서 만든 클럽에 최적화된 조명 시스템까지 갖췄다는 것. 지금 해운대에서 제일 핫한 곳을 찾는다면 단연 플럭스다.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6 파라다이스호텔 지하 1층
영업시간 목~일요일 22:00~10:00
문의 15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