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오 파커 JAZZ FUNK, SAXOPHONIST

펑크와 소울 재즈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 마세오 파커는 재치 넘치는 즉흥연주와 타고난 그루브로 유명하다. 1960년 미국 소울의 거장 제임스 브라운의 사이드맨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제임스 브라운의 음악 세계에 펑크와 브라스 사운드를 덧대어 큰 주목을 받은 그는 1990년대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화려한 색소폰 연주 실력으로 특히 유명해 색소폰으로 힙합을 성공적으로 연주한 최초의 연주자로 추앙받는 한편 제임스 브라운, 프린스 등 최고의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펑크 음악의 대부로 불리기도 한다.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흥겨운 무대를 원한다면 특유의 펑크 그루브로 메인 무대를 책임질 마세오 파커의 공연을 놓치지 말자.

추천 앨범 <Dial M-A-C-E-O>

 

 

크리스 보티 JAZZ POP, TRUMPETER

재즈와 팝의 경계를 무너뜨린 부드러운 음악으로 사랑받는 트럼펫 솔리스트 크리스 보티. 그가 2004년 발표한 ‘When I Fall In Love’는 대중에게 친숙한 재즈와 팝을 잘 결합한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연주한 이 곡은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자주 쓰이는 곡이기도 하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 팝 음악을 선보이는 크리스 보티는 스팅,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토니 베넷, 레이디 가가, 조시 그로반, 마이클 부블레, 조니 미첼 등 여러 장르의 최고 아티스트와 협업하기도 했다. 봄과 어울리는 그의 감미로운 재즈 팝 연주를 잔디 위에서 듣는 건 상상만으로도 감미롭다.

추천 앨범 <Impressions>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JAZZ ORCHESTRA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는 재즈 역사상 가장 많은 곡을 쓴 위대한 작곡가 듀크 엘링턴이 만든 오케스트라다. 오랫동안 단원의 이동이나 불화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의 오케스트라는 서로의 연주를 돋보이게 하는 놀라운 합과 흐름으로 50여 년간 명문 빅 밴드의 면모를 지켜왔다. 1930년대에는 당시 영국 왕실이 열렬한 팬임을 공공연히 밝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을 순회하며 재즈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듀크 엘링턴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밴드의 매니저이자 트럼펫 연주자이던 그의 아들 머서 엘링턴이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현재는 머서 엘링턴의 아들 폴 엘링턴이 리더 자리를 이어받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의 초창기 앨범을 미리 듣고 온다면 폴 엘링턴이 이끄는 현재의 오케스트라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색다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천 앨범 <Soul Call(Verve Master Edition [live 7/27/66 – cort D’Azur]>

 

 

브랜포드 마살리스 쿼텟 JAZZ BAND

국내 팬들에게는 스파이크 리의 영화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의 메인 타이틀곡 연주와 스팅의 히트곡 ‘English Man in New York’의 색소폰 연주로 친숙할 것이다. 20년이 넘은 관록을 자랑하는 브랜포드 마살리스 쿼텟은 재즈 명곡을 창의력과 독창성으로 재해석한 연주로 많은 재즈 팬에게 사랑받아왔다.

추천 앨범 Branford Marsalis Quartet & Terence Blanchard [Mo’ Better Blues(feat. Terence Blanchard) [Soundtrack from the Motion Picture]]

 

 

아투로 산도발 TRUMPETER

아투로 산도발은 많은 나이에도 역동적이고 쾌활한 퍼포머로 꼽히는 트럼페터다. 그래미 상 후보에 열아홉 번 올라 열 번 수상하고 빌보드상을 여섯 차례 수상했으며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에미상까지 접수한 아투로 산도발. 즉흥연주처럼 역동적인 그의 삶 자체가 재지하지 않은가. 재즈, 클래식, 록, 쿠바 전통음악을 결합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밴드 이라케레(Irakere)의 원년 멤버이기도 했던 그가 트럼펫으로 그려낼 열정적인 무대는 지친 일상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밴드와의 합은 그의 무대를 즐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추천 앨범 <A Time for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