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원

고려대 NEXT × 멋쟁이사자처럼 | 코로나, 마스크 알리미 개발

‘코로나 알리미’와 ‘마스크 알리미’ ‘코로나 알리미’는 ‘현재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해 내 근처에 확진자가 방문한 곳과 코로나19 증상이 생겼을 때 진료 가능한 선별 보건소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목적지 검색을 통해 방문한 곳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알리미’는 3월 초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모델이라 ‘요기요’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후에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데이터를 사용 중이다. 처음에는 자비로 도메인 비용을 충당했고, 이후에는 멋쟁이사 자처럼의 이두희 대표와 아마존 클라우드에서 지원을 받았다.

개발 이유 1년 동안 학회에서 공부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에 몇 백 명씩 쏟아진 이후에는 감염 지역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 거의 대부분의 장소가 감염 지역이 되면서 이를 확인하는 것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의 국면이 전환된 시점에 맞춰 예방에 초점을 맞춘 기능을 추가해야겠다는 고민 끝에 ‘마스크 알리미’를 만들었다. 현재 마스크 알리미는 4월 5일자 기준으로 약 1천5백만 명이 사용했고, 처음 출시했을 때는 동시 접속자가 2만 명을 넘었다. 감사하다는 응원의 메일들을 한가득 받았을 때 사회에 작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뻤다.

가장 절망적이었던 순간과 희망을 보았던 시간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때 무척 절망적이었지만 이에 대응하는 의료진과 시민, 정부의 대처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는 점이 희망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나 하나쯤’이라는 느슨한 마음이 사회 전체에 큰 위협을 줄 수있다. 초기처럼 예방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켜나가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 우리의 목표는 알리미의 폐쇄다. 모두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