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음악
오민 : 초청자, 참석자, 부재자
오민 작가는 그동안 음악의 보편적인 구조를 활용해 불안이라는 감각을 다루거나, 연주자의 태도와 규칙 등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다.
오민 작가는 그동안 음악의 보편적인 구조를 활용해 불안이라는 감각을 다루거나, 연주자의 태도와 규칙 등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다. 반면 이번 전시는 조금 다르다. 음악의 구조와 형식을 작업의 소재로 삼는 데서 더 나아가 듣기 힘든 소리 혹은 들리지 않는 소리 등 음악의 범주 자체를 확장하며 음악이란 무엇인지 묻는다. 총 5곡의 음악으로 구성된 <부재자>와 그 음악을 연주하는 장면을 기록한 영상 <참석자>, 그리고 이 영상을 설치 작품으로 전환하는 퍼포먼스 <초청자>의 도큐멘테이션 영상, 작가가 창작한 ‘스코어(score)’까지 보편적인 음악이 부재한 상태에서 관객이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갤러리 전시와 함께 다원 예술 장르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스크리닝-콘서트-토크 프로그램 ‘물질과 시간’, 신작 퍼포먼스 ‘412356’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오민 : 초청자, 참석자, 부재자
일정 2020.07.31. (금) ~ 2020.09.27. (일)
장소 플랫폼엘 갤러리2, 갤러리3, 아넥스 2, 아넥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