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리 ReXRe
Senior Vice President 이춘호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SK 바이오랜드 화장품 사업 본부장 이춘호입니다.
리바이리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아시다시피 SK 바이오랜드는 국내 화장품 원료, 특히 천연물 부문에서는 명실공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SK 바이오랜드는 25년 동안 축적한 원료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리바이리라는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리바이리는 ‘reborn by recreation’의 준말로 ‘피부 고민 개선을 통해 피부를 재탄생시킨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원료 개발에 있어서 최고의 기업이지만 브랜드 론칭은 또 다른 분야라고 생각해요. 론칭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매우 어려웠습니다. 25년 동안 화장품업계에 몸담았기 때문에 익숙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산업이었어요. 소위 말하는 사업의 DNA가 좀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죠. 준비 단계에서 제품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도 당연히 선택받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품력 외에도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 입장에선 생소한 광고, 마케팅이 제품력만큼 엄청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죠. 그래도 다행인 건 고군분투 끝에 최근에 좋은 반응들이 오고 있다는 거예요. 이번 ‘넥스트 K-뷰티’파이널에 선정된 것처럼요.(웃음) 원료 회사로서 축적한 역량이 충분했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미디어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 시작하면서 브랜드로서의 자신감도 갖게 됐습니다.
시트 마스크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인데, 시트마스크로 출사표를 던진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리바이리의 시트 마스크는 기존 제품들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기존 제품이 천편일률적으로 시트에 유액을 적신 형태라면, 저희 제품은 시트 자체를 한 장 한 장 길러내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엄청난 시도였죠.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마스크팩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길러낸다’는 표현을 씁니다. 비슷한 바이오 시트를 선보이는 브랜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한 장 한 장 길러내는 건 저희뿐이에요.
리바이리 히알루론 바이오파밍 마스크. 22ml×5매, 3만2천원.
원료, 품질에 정말 자신이 있어요.
이미 출시한 제품들의 품질도 자신 있고,
앞으로 출시할 제품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
– 리바이리 이춘호 –
론칭을 준비하는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내가 직접 써보고 좋아야 다른 사람에게 권할 수 있잖아요. 고객한테도 자신 있게 말이죠. 그래서 론칭 전에 제가 수십 일 동안 계속 마스크팩을 붙여봤어요. 붙이고 떼어서 버리는 게 아니라, 시트를 돌돌 말아서 책상 위에 계속 한 번 모아놔봤어요. 보통 시트는 마스크를 쓰고 나면 수분이 날아가면 다 마르잖아요. 어땠을 것 같아요, 저희 시트가?
글쎄요, 마르지 않았나요? 눈치가 빠르시군요. 이게 며칠이 지나도 촉촉한 덩어리 그대로인 거예요. 그만큼 우리가 기르는 시트가 자체적으로 수분을 머금고 있는 거죠. 함수율이 엄청 높아서 마르질 않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수십 일을 이렇게 하고 나니까 피부가 어떻게 됐을 것 같아요? 아주 드라마틱하게 피부가 달라졌어요. 촉촉하다는 표현으로 부족할 만큼 피부가 좋아지고, 젊어졌습니다.
론칭까지 쉬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동력이 있다면? 저희 실무 구성원들입니다. 저도 본부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지만, 가끔 동력이 떨어질 때가 있거든요. 우리 브랜드 사업 팀원들, 팀장의 펄펄 끓는 열정을 보면 저도 다시 불이 붙고 시너지가 나고 그렇습니다. 이런 힘으로 가열차게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있고, 회사 내부에서도 브랜드 사업에 대해서, 전략 방향을 함께 설정하고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다 같이 힘을 내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효자 제품을 자랑해주세요. 바이오 파밍 마스크 중 히알루론 마스크입니다. 달걀막처럼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는 사용감과 피부가 몰라보게 촉촉해지는 변화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리바이리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뭔가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진부한 얘기지만 원료, 품질에 정말 자신이 있어요. 이미 출시한 제품들의 품질도 자신 있고, 앞으로 출시할 제품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SK 바이오랜드에 1천 종이 넘는 천연 원료 라이브러리가 있는데, 그중 가장 귀한 원료만을 선택해 제품을 만들 테니까요.
리바이리의 큰 그림은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일차적으로 한국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해외시장에 차근차근 진출하고 있어요. 소박한 욕심이 있다면 넥스트 K-뷰티 대열에 리바이리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습니다. 천천히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가면 언젠가 이루게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