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모두를 놀라게하는 로에베의 뉴 컬렉션은 디지털프레젠테이션이 아니라
인쇄 매체인 신문형태로 선보였다.
‘뉴스 속의 쇼(A Showin the News)’라는 이름으로 제작한 신문은
패션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넘어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지금’을 기록하는 패션의 본질적인 역할과
신문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렇듯 기발한 프레젠테이션만큼이나
룩 역시 상상을 뛰어넘는 위트로 가득했다.
과장되고 아방가르드한 실루엣과 그 위를 수놓은그래픽 프린트들,
의외의 부분에 도형을 부착한 액세서리, 밑
단을 따라장식한 큼지막한 태슬까지,
조나단 앤더슨이기에 가능한 대범한
디자인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엇보다도 생동감 넘치는 선명한 색감의 룩은
마치 컬러 테라피 치료를 받은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컬렉션에 매료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