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IRATION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FAVORITE LOOK 시어한 소재에 갈기갈기 찢은 데님을 붙여 완성한 드레스. 데님 쿠튀리에라는 글렌 마틴스의 명성에 걸맞은 아트 피스였다.
POINT ‘내 잔인한 운명에 울게 하시고 자유를 위해 탄식하게 하소서.’ 쇼는 아리아 ‘울게 하소서’가 흘러나오며 엄숙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먼지가 날리는 공사장과 상반되는 고요한 배경음악, 느린 템포로 걸어 나오는 모델들, 그리고 오트 쿠튀르가 연상되는 쇼피스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