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SILVIA VENTURINI FENDI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

NOTE 2025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펜디가 하우스의 전통적 코드를 면밀히 탐구하되,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해 위트와 모던한 감각을 불어넣은 런웨이를 선보였다. 거대한 거울 구조물이 쉴 새 없이 이동하는 역동적인 런웨이 위로 컨트리클럽 문화를 반영한 럭비 셔츠, 크리켓 점퍼, 축구 유니폼과 견고한 수트, 체크 스웨이드 룩 등이 대거 등장한 것. 봄여름에 어울리는 아이보리, 캐러멜 브라운, 내추럴 인디고, 셔벗 컬러 역시 룩에 생동감을 더했다.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 새로움은 찾을 수 없었지만, 하우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안정적 리듬을 지닌 컬렉션이었다.

FAVORITE LOOK 아직도 민트가 어색하다고? 남자에게 민트 컬러란 이토록 근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