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사이프리드
미국의 배우이자 모델이다.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인상이 묘하게 강하고 미국인답지 않게 특히 ‘눈빛이 영롱하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신비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녹색 눈의 소유자이다. 이러한 신비감 때문에 틴에이저부터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 호러영화 주인공, 신비한 팜 파탈까지 상당히 넓은 폭의 배역을 맡고 있다. 11살인 1996년에 모델로 데뷔, 14살인 1999년부터 연기를 병행하다가 2002년부터 모델은 완전히 그만두고 전업 연기자가 되었다. 이 때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 감독 출신의 코치에게 노래 및 연기 강습을 받았고, 덕분에 이후 《맘마 미아!》의 주연에 캐스팅될 수 있었다. 오페라와 뮤지컬에서 여주인공으로 꼭 한 명씩 넣는 전형적인 ‘은 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의 소유자로 이 때문인지 뮤지컬 영화의 주연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주로 청순가련하거나 깜찍발랄한 미녀 역할로 나온다.
데뷔작은 1956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한 《애즈 더 월드 턴즈》라는 초장수 소프 오페라이며 여기에서 99년부터 01년까지 2년간 출연했다. 알고 보면 어린 나이에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이후 몇몇 TV 드라마에서 조연,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2004년 《퀸카로 살아남는 법》로 영화 데뷔. 2008년작 뮤지컬 코미디 영화 《맘마 미아!》로 단숨에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다. 《맘마 미아!》 이후 나온 작품들을 보면 《죽여줘! 제니퍼》, 《클로이》, 《레터스 투 줄리엣》, 《디어 존》, 《레드 라이딩 후드》, 《인 타임》이 있다.
그 다음 작품으로 택한 영화가 초기 포르노의 전설적 작품인 《목구멍 깊숙히》를 주연한 린다 러브레이스의 일생을 그린 전기영화인 <러브레이스>. 코제트 이미지를 떨치고 연기 지평을 넓히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이 영화에서 사이프리드의 노출 수위는 높은 편이다. 2020년 공개되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맹크에서 헐리웃 고전 배우 마리온 데이비스 역을 맡았다.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 통틀어서 최고의 연기 찬사를 받았고, 202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부상하는 중.
아만다 사이프리드 출연 영화
- 2004년: 퀸카로 살아남는 법 (캐런 스미스)
- 2005년: 나인 라이브즈 (서맨사), 아메리칸 건 (마우스)
- 2006년: 알파 독 (줄리 베클리), Gypsies, Tramps & Thieves (크리시)
- 2008년: 썸머 솔스티스 (조), 맘마 미아! (소피 셰리던), Official Selection (에밀리)
- 2009년: 부기우기: 상위 1%의 섹스 (페이지 오펜하이머), 죽여줘! 제니퍼 (니디 렌스니키), 클로이 (클로이 스위니)
- 2010년: 디어 존 (서배나 린 커티스), 레터스 투 줄리엣 (소피 홀), 어 백 오브 해머스 (어맨다)
- 2011년: 레드 라이딩 후드 (밸러리), 인 타임 (실비아 웨이스)
- 2012년: 레 미제라블 (코제트), 러브레이스 (린다 러브레이스), 로스트 (질 콘웨이)
- 2013년: 디 엔드 오브 러브 (본인), 빅 웨딩 (미시 오코너), 에픽: 숲속의 전설 (메리 캐서린), 피트 앤 고트
- 2014년: 밀리언 웨이즈 (루이즈), Dog Food (에바), 와일 위아 영 (다비), 원더풀 투나잇, 더걸 후 컨드 아이비 리그
- 2015년: 테드 2 (서맨사 잭슨), 유니티 (내레이션), 팬 (메리), 러브 더 쿠퍼스 (루비), 파더 앤 도터 (루비), 더 소셜 라이프
- 2017년: 더 라스트 워드 (앤 셔먼), 더 클래퍼 (주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앤), 아논 (익명의 소녀)
- 2018년: 그링고 (써니), 퍼스트 리폼드 (마리), 맘마미아! 2 (소피 셰리던)
- 2019년: 레이싱 인 더 레인
- 2020년: 스쿠비! (다프네 블레이크), 맹크 (매리언 데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