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2002년 2월 5일 전라남도 나주 출생, 대한민국의 배드민턴 선수이다. 현재 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각종 기록을 써내려가는 선수이다. 
풍암초등학교 1학년 때 복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배드민턴 동호인인 아버지 안정현 씨를 따라다니다 처음 라켓을 잡았고, 초등학교 및 중학교 시절부터 적수가 없기로 전국에서 이름을 떨쳤다. 삼성생명 배드민턴단의 길영아 감독은, 초등학생이었던 안세영을 보고 “100년에 한번 나올 선수”라고 느꼈다고 한다.
2017년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다. 당시 참가 선수 중 최연소인 만 15세의 나이로 현역 실업팀 선수들이자 세계랭킹 상위권인 국가대표 선배들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단식을 B조 1위로 통과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개인전 여자 단식 32강에서 당시 랭킹 5위였던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패해 1경기만에 탈락했다. 이때 처음 국제대회의 벽을 느꼈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해야 할지 깨달았다고 인터뷰를 했다. 
국제배드민턴협회(BWF)에서 전년도의 활약을 인정하여 신인상을 수상했다. 10월 프랑스 오픈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새겼다. 11월 고향인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코리아마스터즈국제배드민턴선수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 진출해, 당시까지 상대전적 0승 3패로 밀리고 있던 국가대표 베테랑 선배 성지현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고등학교 졸업 직후, 본인 다음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동갑내기 이소율과 함께 삼성생명 배드민턴단에 입단했다. 5월, BWF 올림픽 레이스에서 한국 여자단식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인 8위를 기록하여, 김가은과 함께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2023년 3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은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단식에서 거둔 쾌거이다. 7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인 허빙자오(중국)를 2-0(21-15 21-11)으로 가볍게 제압하면서 코리아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난 해까지 허빙자오에게 4전 전패를 당했으나 올해는 허빙자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더니 결승전에서도 꺾으면서 허빙자오 상대 5연승을 거두고 상대 전적에서 역전해버렸다. 일본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 10만 3914점을 쌓아 야마구치(10만 1917점)를 꺾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였다. 8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결승에 올라 한국 여자단식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30년 만에 결승에 올라갔다. 이후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을 2-0(21-12 21-10)으로 꺾고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을 이루어냈다. 9월 올해 마지막 슈퍼1000 대회인 중국 오픈 4강에서 다이쯔잉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0, 21-19)으로 꺾고 올해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1월 새해 첫 대회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다이쯔잉을 꺾고 우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