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알렉산더 맥퀸

1992년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이 본인의 이름을 내걸고 설립한 영국의 명품 패션 하우스다. 강렬하고 극적인 미학, 뛰어난 테일러링, 그리고 예술적 패션쇼 연출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알렉산더 맥퀸의 디자인 특징으로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있다. 맥퀸은 패션을 단순한 옷이 아닌,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여겼다. 그의 컬렉션은 종종 사랑, 죽음, 생존, 자연, 인간 본성 등의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다. 그리고 영국 전통 의복과 현대적인 디자인 기술을 결합했다. 세빌 로에서 배운 정교한 테일러링 기술이 그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았다. 패션과 예술을 넘나드는 맥퀸은 파격적인 실험정신을 내세워 비대칭, 극적인 실루엣, 디지털 프린트 등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디테일을 통해 패션의 경계를 확장했다. 그의 컬렉션에 자연과 인간의 몸을 탐구하며 해골, 날개, 깃털 등의 요소를 자주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어둡고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고딕적이고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함이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특징이다.


알렉산더 맥퀸 역사

택시 기사의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맥퀸은 어릴 적부터 학교에 매일 패션 화보집을 가지고 다니며 읽었다고 한다. 그런 맥퀸의 모습을 본 또래 애들은 그를 놀려대기 일수였고, 나중에는 심한 따돌림까지 당했다고 한다. 그 후 맥퀸은 학교를 그만두고, 16세에 최고급 맞춤 정장의 성지인 런던 새빌 로의 양복점 ‘앤더슨 & 셰퍼드(Anderson & Sheppard)’에서 견습생으로 패션계에 입문하게 된다. 1992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설립. 세인트 마틴스 졸업작품 컬렉션이 보그의 에디터였던 이사벨라 블로우(Isabella Blow)의 주목을 받으며 본격적인 패션 경력을 시작했다. 1997년부터 2001년가지 프랑스의 패션 하우스인 지방시(Givench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기존의 우아한 이미지에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스타일을 가미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1년에는 케어링(Kering) 그룹에 브랜드 지분 51%를 매각하며 글로벌 확장하며 지방시를 떠나 자신의 브랜드에 집중했다. 2010년 2월 11일, 어머니의 장례식이 열리기 하루 전에 그의 저택에서 향년 40세에 목을 매어 자살했다. 자살의 이유로는, 2007년 친남매와도 같았던 이사벨라 블로의 자살, 3년 뒤 어머니의 암으로 인한 사망 등에 따른 우울 장애로 예상된다. 이후 그의 오랜 동료이자 디자이너인 사라 버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브랜드를 이어받았다.
사라 버튼은 맥퀸의 유산을 이어받아 강렬한 미학과 함께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맥퀸이 추구했던 극적인 요소는 유지하면서도 상업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생산 방식에도 초점을 맞추며 시대에 맞는 패션을 제안했다. 2023년 9월, 2024 S/S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사라 버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에서 사임할 것과 이후 그녀의 후임으로 숀 맥기르(Seán McGirr)가 발표되었다. 2024년 2월 숀 맥기르는 첫 캠페인 공개와 함께 새롭게 리뉴얼된 로고를 공개하였다. 30년 전에 고안되었던 오리지널 로고에서 ‘알렉산더’를 지우고 ‘맥퀸’만 남긴 모습의 로고를 사용중이다. 이후 3월 2일 파리 패션 위크에서 첫 컬렉션인 F/W 2024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 공개 후 기존의 맥퀸에서 퇴화되었다는 비판과 함께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들이 나왔다.


알렉산더 맥퀸 대표 컬렉션

  • Highland Rape(1995) : 스코틀랜드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여성 모델들이 찢어진 옷을 입고 등장해 논란과 찬사를 동시에 받은 쇼이다. 이 쇼를 통해 맥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되었다.
  • Voss(2001) : 정신 병동을 배경으로 한 파격적인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쇼이다. 강화유리로 된 우리를 만들어 모델들이 그 속을 걸어 나왔다. 피날레에는 무대 중앙에 설치되어 있던 유리 구조물이 사방으로 산산조각 나며 그 속에 있던 기괴한 가면을 쓴 플러스 사이즈의 모델이 나체로 등장했다. 창의적이고 충격적인 연출로 패션 역사에 남은 쇼 중 하나로 유명하다.
  • Plato’s Atlantis (2010) : 공상과학과 옛 아틀란티스에 대한 신화를 모티브로 한 컬렉션으로 레이디 가가가 뮤직비디오 등에서 착용해 유명해진 알 모양 하이힐과 정교한 프린트로 호평을 받았으며 자동으로 움직이는 카메라를 런웨이 주변에 설치해 최초로 런웨이를 실시간 중계한 쇼이다 사실상 맥퀸이 지휘한 마지막 컬렉션이다.
  • 2010 F/W : 맥퀸의 죽음 후 그가 만들어 놓은 디자인들을 토대로 사라 버튼 등 직원들이 완성한 런웨이다. 중세와 르네상스 이전의 유럽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컬렉션으로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을 드레스에 프린트하고 모델들에게는 금색 머리장식을 만들어 씌웠다.


알렉산더 맥퀸 스테디 제품

  • 스컬(해골) 클러치 :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액세서리로 해골 디테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고딕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 오버사이즈 스니커즈 : 미니멀한 디자인과 두꺼운 플랫폼 솔로이 특징이며 패션과 편안함을 겸비한 스니커즈이다.
  • 정교한 테일러링 : 코트와 재킷에서 볼 수 있는 뛰어난 재단 기술을 선보이며 날렵한 실루엣과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 스컬 스카프 : 해골 프린트가 들어간 스카프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1996
영국 패션 어워드 (BFA) 올해의 디자이너 상


2003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 수훈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 (CFDA) 올해의 국제 디자이너 상


알렉산더 맥퀸 기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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