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 배우와 이주영 배우가 서로에게 전하는 편지

'여성 창작자들이 서로의 펜팔 친구가 되어본다.' 단출한 문장을 받아 든 배우 금새록과 이주영은 서로를 떠올리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들의 편지에는 쉼표마다, 행간마다 위로와 용기가, 존경과 감탄이 흘렀다. 당신을 알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는 말, 당신에 대해 배우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말, 서로에게 서로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말들에서 사랑을 본다. 사랑이 무엇을 해내는지 이제 우리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