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딱 맞춘 맞춤 수트를 찾습니다

김주현바이각 KIMJUHYEON BY 覺

2014년에 문을 연 ‘김주현바이각’은 인천에서 유일하게 자체 아틀리에에서 오롯이 핸드메이드로 맞춤 양복을 만든다. 40여년 경력의 장인 7명이 상주하는 수제 공방을 함께 운영하며, 맞춤 양복이라는 올드한 이미지를 깨기위해 1세대 테일러들의 기술과 3세대 테일러들으 트렌디한 감각을 융합해왔다. 김주현바이각의 컬렉션은 헤리티지 라인인 블랙라벨, 세컨드 라인인 화이트 라벨,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밀리터리 라인인 맥아더로 구성된다. 인천 양복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브랜드 모토인 ‘온고지신’, ‘후학 양성’을 토대로 아카데미도 설립했다.

주소 인천시 미추홀구 석정로 200 문의 070-4897-3059

포튼가먼트 FOTTON GARMENT

‘포튼가먼트’는 재킷 소매에 다는 4개의 단추를 뜻하는 ‘four button’과 옷을 뜻하는 ‘garment’의 합성어다. 또한 fotton에는 고객, 함께, 소통, 제품이라는 네 가지 철학이 담겨있다.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만든 최고의 맞춤 정장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이 엿보인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강남 본사, 부천 본점을 중심으로 전국에 총 28개 지점을 두고 있다. 자체 공장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고객 관리 및 서비스를 위한 사내 교육에 열성을 다한다. 포튼 이벤트, 포튼 독서 캠페인, 포튼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 문화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40 문의 02-544-2548

바톤 권오수 BATON KWONOHSOO

‘바톤 권오수’는 48년간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어번 수트를 선보인다. 100% 행드메이드로 제작하는 비스포크 수트 브랜드로 30여년 간 경력을 이어온 테일러가 매장에 상주하며 고객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식 테일러링에 이탈리아 감성을 불어넣어 어깨 라인을 강조하면서도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테일을 접목한 뉴 클래식을 지향한다. 30여 종의 다양하고 세련된 턱시도 수트를 구비하고 렌털 서비스를 운행하며, 셀럽들이 입은 옷 중 일부를 같은 디자인으로 판매하거나 대여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81길 20 문의 02-514-1225

비앤테일러 B&TAILOR

박정열 대표와 두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가족 경영 비스포크 하우스다. 설립자이자 마스터 테일러인 박정열은 1967년 업계에 뛰어 들어 1980년부터 보령양복점을 운영하다 이후 박창우, 박창진의 두 아들을 영입해 현재의 ‘비앤테일러’를 설립했다. 가업으로 선대의 기술과 정신을 계승하는 시스템이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사례라 더욱 눈길을 끈다. 수십 년간 다진 내공을 무기로 해외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외국인 고객도 상당수에 이른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 중이지만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매년 분기별로 트렁크 쇼를 개최하며 국내 비스포크 수트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81길 31 문의 02-763-9987

로드앤테일러 LORD AND TAILOR

Show and Classic! ‘로드앤테일러’는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는 낭만적인 모토로 브랜드를 운영한다. 신랑 역시 결혼식의 꽃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1998년부터 국내 셀러브리티들의 의상을 제작하고 스타일링을 담당한 김민정 대표가 2010년에 설립했다. ‘로드앤테일러’의 수트는 원단의 질이 우수하고 과감하게 드러낸 허리선, 과장된 어깨 라인,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등 천편일률적인 남서어 수트에서 벗어나 있다. 평상시에 입을 수 있는 수트부터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 등 특별한 날을 위한 턱시도 수트까지 다양한 테일러 룩을 제안해 유행에 좌우되지 않으며 자신을 한껏 표현하고 싶은 남성들이 주로 찾는다. 서울은 물론 수원, 부산 등에 여러 분점을 두고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149길 7 문의 02-515-1837

렌토마포르테 LENTO MA FORTE

8년 전 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서울에 직영점을 냈고, 올해 8월에는 밀라노 숍 오픈을 앞두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차근차근 성장 중인 테일러 숍이다. ‘렌토마포르테(lento ma forte)’는 ‘느리지만 강하게’라는 뜻.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며 인하우스 메이킹(자체 생산)의 비스포크 정신을 고수한다. 글로벌 테일러 숍 리더들이 모여 진행한 국제비스포크협회회의에 유럽 외 국가 중 유일하게 참여했으며, 해외 업체들과 기술을 공유해 더욱 완벽한 수트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부담스러운 비스포크 수트의 가격대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패턴과 봉제 방식으로 저렴하게 낮추고, 턱시도 대여 시스템을 도입해 특별한 날 누구나 ‘렌토마포르테’를 떠올릴 수 있게 접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