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AI

비대칭 헴라인과 레이어드, 이번 시즌에도 사카이의 DNA에 충실한 컬렉션이 펼쳐졌다. “프로포션과 실루엣을 이리저리 변주하는데 집중했어요. 어릴 적 기억을 끄집어냈죠. 볼륨감 있는 빈티지 드레스에 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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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É

칼 라거펠트는 25년 동안 끌로에의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리고 끌로에는 그를 기리기 위해 칼 라거펠트의 ‘명언’과 ‘명작’이 담긴 엽서를 쇼장의 모든 자리에 놓아두었다. 그중 한 장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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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NE STUDIOS

떡 벌어진 파워 숄더와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한 수트로 강렬한 오프닝을 선보인 아크네 스튜디오. “이번 컬렉션을 구상하면서 변화가 느껴졌어요. 패션을 보다 전문적으로 고찰하고 재해석하려고 노력했죠.” 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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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bel Marant

오래전 이자벨 마랑을 인터뷰한 적이있다. 대충 묶은 머리에 화장기라곤 찾아볼 수 없던 얼굴, 자연스러운 태닝, 계산 따위 없는 것 같지만 완벽했던 룩. 이자벨 마랑은 ‘에포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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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NCHY

부르주아 문화에 1990년대 스트리트 룩과 스포티 무드를 조화롭게 섞는데 집중한 클레어 웨이트 켈러. ‘겨울, 에덴동산’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쇼장 유리 천장을 통해 보이는 나무와 달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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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AIRE

강렬하지만 자유롭고, 미완성된 것 같지만 완벽한 데일리 룩을 구상하고자 했다는 디자이너 듀오의 의도는 적중했다. 뉴트럴 컬러와 유연한 텍스처를 기반으로 건축적인 실루엣을 구현해낸 룩들은 하나같이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으니까. 자칫 평범해 보일 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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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ON

여느 ‘관광 도시’를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이긴 하지만 루이 비통 쇼장으로 향하는 길은 정말 재미있었다. 관광객, 박물관 관계자, 사진가, 루이 비통 컬렉션으로 차려입은 게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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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MARGIELA

온통 새하얀 공간에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울려 퍼졌다. 날선 스태프들은 장내를 정리하느라 분주했고, 모두 존 갈리아노의 메종 마르지엘라를 목‘ 격하기’ 위해 촉을 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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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난 시즌 셀린느의 데뷔 컬렉션에 대한 엇갈린 평가에 자극받아 고심한 흔적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1970년대 의상실에서 영감을 받은 미러 박스가 스르르 움직이더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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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ER McQUEEN

공장 같은 무대에서 어느 정도 눈치챘지만 이번 시즌 사라 버튼은 자신의 고향 영국 북부의 원단 공장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첫 번째 룩이 이 컬렉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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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ÈS

올가을, 에르메스 컬렉션은 궁극의 럭셔리 스포티즘을 감각적으로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반들반들한 가죽과 최고급 실크를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한 룩들은 에르메스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었다. “가죽을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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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 McCARTNEY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 온난화 현상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강구하는 스텔라 매카트니의 노력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됐다. 주목할 점은 이토록 사회적 메시지에 힘을 쏟는데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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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NTINO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가 제시한 로맨스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웠다. “전 세계 공통어가 바로 사랑이죠”란 그의 말처럼 무대 배경엔 스코틀랜드 출신 텍스트 아티스트 로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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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LAURENT

고백하건대 에디터는 안토니 바카렐로의 팬이 아니다. 하지만 첫 번째 룩, 두 번째 룩, 적외선 조명에 도무지 제대로 알아볼 수 없던 세‘ 컨드 액트’의 옷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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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EWE

똑 떨어지는 핏의 블랙 테일러드 코트에 미키마우스의 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자를 매치한 모델의 오프닝 룩을 보자마자 피식 웃음이 났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아이템에 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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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MIU

미우미우의 무대는 ‘디지털 시대’를 연상시켰다. 빠르게 변하는 화면, 깜빡거리는 영상이 쇼장 전체에 재생되고 있었다. 3D 아티스트 샤르나 오스본의 작품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SNS를 즐기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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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백스테이지에서 새카만 아이라인을 그린 모델들을 보고 가장 먼저 1950년대 영국을 떠올렸다. 자유분방하고 자립심 강했던, 남성적인 테일러드 재킷과 풍성한 스커트를 즐겨 입던 ‘테디 걸’, 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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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구현한 실루엣을 재해석하는 데 집중했어요.” 이번 시즌, 정교한 테일러링으로 건축적인 라인을 연출한 뎀나 바잘리아의 의도는 적중했다. 테크노 음악에 번쩍이는 플래시 라이트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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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가 타계한지 얼마 안 돼 그가 진두지휘한 샤넬의 마지막 컬렉션이 펼쳐졌다. 루체른의 눈부신 설산으로 꾸민 그랑 팔레는 전설을 기억하고자 하는 관객들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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