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여인이 되다

윤아, 여인이 되다

윤아, 여인이 되다

윤아, 여인이 되다

사랑스러운 여인, 윤아와 까르띠에가 만났다. 특별한 행운의 주얼리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컬렉션으로 완성한 매혹적인 순간.

윤아, 여인이 되다 - 마리끌레르 2015년 11월호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이어링 스몰 모델 2천5백10만원대, 옐로 골드에 라피스라줄리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 스몰 모델 7백10만원대,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링 스몰 모델 1천3백90만원대 모두 까르띠에(Cartier), 누드 톤 저지 원피스 아보아보(avou avou).
윤아, 여인이 되다 - 마리끌레르 2015년 11월호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우아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의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브레이슬릿 가격 미정, 오른손의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링 1천2백80만원대, 왼손의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링 4백80만원대 모두 까르띠에(Cartier), 슬리브리스 톱 로앤디누아(Ro & De Noir).

윤아, 여인이 되다 - 마리끌레르 2015년 11월호

윤아, 여인이 되다 - 마리끌레르 2015년 11월호
핑크 골드에 말라카이트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네크리스 미디엄 모델 2천1백60만원대,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링 스몰 모델 1천3백90만원대, 두 번 감긴 강인한 인상의 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링 1천2백80만원대 모두 까르띠에(Cartier), 시스루 엠보싱 원피스 맥앤로건(Mag & Logan).
윤아, 여인이 되다 - 마리끌레르 2015년 11월호
다이아몬드와 라피스라줄리를 세팅한 옐로 골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이어링 스몰 모델 1천4백80만원대, 오른손의 옐로 골드에 라피스라줄리를 장식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링 스몰 모델 8백20만원대,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링 1천2백80만원대, 왼손의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링 스몰 모델 1천3백90원대, 화이트 자개와 러블리한 핑크 오팔이 세팅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링 엑스스몰 모델 각각 3백50만원대 모두 까르띠에(Cartier), 앙고라 카디건 톰보이(Tomboy).
윤아, 여인이 되다 - 마리끌레르 2015년 11월호
핑크 골드에 오닉스와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펜던트 네크리스 미디엄 모델 1천6백40만원대, 오른손의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링 1천2백80만원대, 옐로 골드와 우아한 블루 라피스라줄리가 어우러진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링 스몰 모델 8백20만원대, 왼손의 화이트 자개와 핑크 오팔이 세팅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링 엑스 스몰 모델 각각 3백50만원대 모두 까르띠에(Cartier), 니트 슬리브리스 톱, 안에 입은 캐미솔 톱 모두 다홍(Dahong), 니트 쇼츠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윤아, 여인이 되다 - 마리끌레르 2015년 11월호
오른손의 핑크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브레이슬릿 2천5백60만원대, 레이어드한 다이아몬드 세팅 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링 1천2백80만원대, 핑크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더블 링 4백80만원대, 레이어드한 핑크 골드 러브 웨딩 링 2백40만원대, 화이트 골드 러브 웨딩 링 2백60만원대, 왼손의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러브 브레이슬릿 1천2백80만원대, 핑크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 8백20만원대, 레이어드한 화이트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링 2백90만원대, 핑크 골드 저스트 앵 끌루 링 2백70만원대 모두 까르띠에(Cartier), 펀칭 레이스 톱, 플리츠스커트 모두 씨뉴욕 바이 1423 네이브워터(Sea NY by 1423 Naivewater).
윤아, 여인이 되다 - 마리끌레르 2015년 11월호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이어링 스몰 모델 2천5백10만원대, 화이트 골드에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아뮬레뜨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5백90만원대, 러브 컬렉션의 상징인 스크루 모티프에 4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핑크 골드의 러브 브레이슬릿 1천2백30만원대 모두 까르띠에(Cartier), 아일릿 디테일 톱, 플리츠스커트 모두 페이우(Faye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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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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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김유정은 연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기쁨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고 말했다. 좋은 배우라면 한번쯤 겪게 되는 몰입의 공포도 경험했다. “무서웠어요. 하지만 이 두려움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자세히 느끼고 기억하고 싶어요.” 배우라는 긴 여정을 앞에 둔 그녀가 작게 웃었다.

유정의 여정
드레스와 화관 모두 비네뜨(Vignette).

죄와 벌, 복수와 용서는 수세기 전부터 고전이 사랑한 이야기 재료다. 형태와 구조만 바뀌었을 뿐 지금까지도 숱한 소설과 영화, 드라마에 차용되는 데는 그만큼 풀기 어려운 삶의 근원적인 질문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평생의 짝이라 생각한 연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살인마가 사형을 언도받았다면 당신은 그를 용서할 수 있는가? 그 살인자에게 순수하고 예쁜 딸이 있다면 그녀에게 책임을 전가해도 될까? <더 테러 라이브>를 각색한 박은경·이동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비밀>. 살인자의 딸을 데려다 키운 형사, 그리고 피해자의 약혼자가 10년 뒤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갈등의 중심축인 살인자의 딸 ‘정현’, 그 무거운 왕관을 김유정이 썼다.

유정의 여정
원피스 씨씨콜렉트(CC Collect), 반지 젤라시(Jealousy), 브레이슬릿 겟미블링(Getmebling).

말도 잘 못하던 네 살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선 그녀가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출연을 결정한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영화 <비밀>의 의미는 크다. 인터뷰 중 그녀는 ‘느꼈다’, ‘생각했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찰나의 순간을 허투루 흘려보내거나 뭉개지 않고, 세세하게 느끼고 깊이 생각하려 애쓰는 그녀의 평소 생활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녀는 작품의 무게를 견디며 좋은 배우라면 한번쯤 경험할, 몰입이 동반하는 공포를 생애 처음으로 느꼈다고 고백했다. 연기는 무섭지만 가야 하는 길이고, 자신을 계속 앞으로 갈 수 있게 만드는 것도 결국 연기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배우이자, 열일곱 살 소녀가 겪을 감정의 동요를 단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인터뷰를 마칠 무렵 마주한 진한 눈빛과 풍부한 표정에서 아름다운 배우의 얼굴을 봤다. 감탄하는 사이 그녀가 해사한 미소의 소녀로 돌아와 알밤을 내밀었다. “이거 저희 엄마가 아침에 삶은 밤이에요. 제가 밤을 아주 좋아해서 잘 아는데요. 이거 되게 맛있는 밤이에요.”

유정의 여정
원피스 럭키슈에뜨(Lucky Chouette), 반지 스톤헨지(Stone Henge), 브레이슬릿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네크리스 겟미블링(Getmebling).

<비밀>은 고통스러운 용서에 대한 이야기죠. 열일곱 살이 아니더라도 이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주제예요. 시나리오 읽고 느낌이 어땠어요? 보통 시나리오를 보면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는데 <비밀>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제 또래 아이가 겪기 어려운 일이고, 설사 경험했다 하더라도 온전히 버텨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어린 시절, 옷장에 숨어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아이가 열일곱 살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일상을 살아내고 있을까? 그걸 계속 생각했어요.

단편적인 감정의 연기가 아닌 여러 개의 층이 켜켜이 쌓인 복잡한 캐릭터예요. 이런 작품을 해온 배우들이 종종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려웠다’는 말을 하잖아요. 어땠나요?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려웠다’는 그 말을 처음 경험했어요. 그리고 몰입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도 알았어요. 이전까지는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없을뿐더러 지금보다 생각하는 힘이 적었기 때문인지 얼렁뚱땅 일상으로 돌아왔거든요. 당시 영화 <비밀>과 드라마 <앵그리맘>을 연달아 촬영했는데 <앵그리맘>의 ‘아란’이라는 역할도 집단따돌림을 당하고, 친구의 자살을 경험한 아이라 쉽지 않았어요. <비밀>을 촬영하면서 친해진 스태프 한 분이 쫑파티에서 제가 두 작품을 동시에 찍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앞으로는 지금처럼 강도 높은 역할을 선택할 때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사실 그때만 해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몰랐는데, 그 이후에 두 개의 역할을 한 만큼 두 배로 감정이 몰아쳤어요. 묘했죠. 김유정이라는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 같았어요. 캐릭터에서 빠져나온다는 말은 곧 나를 찾아 돌아오는 길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비밀>의 정현이와 <앵그리맘>의 아란이가 제 양옆에 서 있다가 떠나면서 제 일부를 함께 떼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계속 연기를 하면 나 다 없어지는 거 아니야?(웃음) 했죠. 앞으로 역할을 결정할 때 이런 상황도 고려해야겠구나 싶었고요.

앞으로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 성장통도 겪어야 할 텐데요. 지금이 그 시기인 것 같아요. 내가 성장통을 겪고 있구나 하고 스스로 알아챌 정도예요. 하지만 쑥쑥 자라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이 순간을 자세히 느껴보고 기억하려고 해요. 이 과정을 지나야 제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무엇이 먼 미래의 순간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내게 더 이로울까 한번 더 생각해봐요. 훗날 지금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하길 참 잘했다 말하고 싶어요. 지금은 저 혼자 결정하는 걸 연습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사소한 고민도 많아요.(웃음)

생각이 많아서 그럴까요? 의외로 목소리가 작고, 말수가 없어서 놀랐어요. 어릴 때는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도 못했어요. 촬영장에서 하루 종일 참은 적도 있죠. 중학생 때부터는 말도 많아지고 목소리도 컸는데 지금은 다시 바뀌는 거 같아요. 자꾸 조심하게 되고 덜 말하려고 해요. 조용히 말하고, 가만히 있는 게 되레 편해요. 내가 어떻게 했을 때 편안하고 좋은지 인지하면서 진짜 나를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 과정이 너무 좋고 재미있어요. 제 안에 큰 기둥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솔직한 성격이라 바로 감정이 튀어나올 때도 있지만 앞으로 조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게 상대방에게도, 또 저에게도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싫으면서 억지로 하는 건 저도 싫죠.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때로는 하기 싫은 것도 마음을 잘 바꿔서 해내야 하는 것도요.

유정의 여정
니트 톱 커밍스텝(Coming Step), 스커트 프리마돈나(Fleamadonna), 구두 레페토(Repetto), 브레이슬릿 해수엘(Haesoo.L), 반지 스톤헨지(Stone Henge).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배우들 중에는 연기를 학습한 탓에 지나치게 기계적인 연기를 하는 이들이 더러 있죠. 그런 면에서 유정씨는 유연하게 성인 연기로 진입한 편이에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좋은 평도 받았고요. 배운 연기가 아니기 때문일 거예요. ‘이 대사는 이렇게 쳐야 해’ 하는 식으로 가르쳐준 사람이 없어요. 연기학원을 다닌 적도 없고요. 인식이 박혀 있는 게 없으니까 자유롭게 연기하는 편이죠. 물론 그 자유로움도 제가 계속 답습하다 보면 나쁜 습관이 될 수 있겠죠. 옆에서 잡아주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제가 계속 조심해야 해요.

시나리오 쓰는 게 취미라고요. 그날그날 잠깐의 기분이라도 문장으로 쓰려고 노력해요. 거기에서부터 시나리오가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 줄의 생각이 열 줄이 되고, 그 열 줄들이 모여 장면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을 하죠. 버스정류장에 누가 앉아 있는데 그 모습을 풀숏으로 보면서 스토리를 붙여나가는 거예요. 글을 쓰다 보면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해져요. 평소에는 너무 많이 주위를 살피면서 지내야 하는데, 그 순간만큼은 주변을 보지 않아도 되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영화를 보고 왔다고 하던데, 어떤 영화를 좋아하나요? <로렌스 애니웨이>나 <러블리 본즈>처럼 묵직하게 와 닿으면서도 잔잔한 여운이 있는 작품들이 저와 잘 맞아요. 아침에 본 <레인 오버 미>도 좋았어요. 책이나 영화를 보거나 누군가를 만날 때 그 상황에서 무언가 하나는 제 안으로 끌어들이려 해요.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어! 저런 표현도 가능하구나,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 하는 순간이 많거든요. 저는 그분들보다는 경험이 적으니까 책이나 영화, 사람들의 관계도 연기의 눈으로 보게 되는 거예요. ‘이 영화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일까?’ ‘배우는 연기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이 장면을 이런 각도로 찍었으면 어땠을까’, ‘내가 이 캐릭터의 삶을 살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죠. <비포 선라이즈>에서 줄리 델피가 연기한 ‘셀린느’ 같은 캐릭터도 좋아요. 상황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거기에 잘 녹아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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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아시아 스타 어워즈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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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끌레르가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스타 어워즈 2015를 개최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시아의 영화인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마리끌레르가 11월호를 위한 마감에 막 들어섰을 때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식까지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마리끌레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의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의 말처럼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하며 가졌던 초심으로 돌아가 화려하진 않지만 관객과 영화인을 위한 내실 있는 영화제를 만들겠다는 그들의 진심은 아마도 잘 전해진 것 같다. 그리고 마리끌레르는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스타 어워즈 2015를 개최했다. 더 많은 아시아의 영화인을 소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데 마음을 같이한 마리끌레르와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스타 어워즈를 기획했고 올해로 제3회를 맞이했다. 지난 10월 3일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펼쳐진 아시아 스타 어워즈에는 그렇게 아시아의 영화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소개하고 또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영화인끼리 그간의 안부를 묻고 노고를 칭찬하며 영화를 위한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제3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를 위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의 여주인공 채정안이 진행을 맡았고, <마리끌레르> 손기연 편집장, 이용관·강수연 집행위원장, 전양준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등이 함께 게스트를 맞이했다. 오랜만에 영화제를 찾은 배창호 감독은 시상식 자리에 누구보다 일찍 찾아와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그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이정재를 깊은 포옹으로 맞이했다. 곧이어 지난해 <거인>에 이어 올해는 <호텔룸>으로 부산을 찾은 최우식과 영화 <스피드>의 이상우 감독, 백성현, 서준영이 훈훈한 미소와 함께 행사장에 들어섰다. 자신의 첫 연출작인 <나홀로 휴가>와 함께 영화제에 초청된 조재현, 울림 있는 영화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과 윤계상, 권해효, 김의성, <거꾸로 가까이, 돌아서>로 무대가 아닌 스크린의 주인공이 된 박규리와 김재욱, 언제나 우아한 여배우 예지원, 그리고 바이크로 이틀을 달린 끝에 부산에 도착했다는 <거짓말>의 김꽃비도 만날 수 있었다. 한국 영화계의 든든한 버팀목인 정지영 감독과 이장호 감독도 자리를 빛내주었다. <베테랑> <검은 사제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뜨거운 신인으로 주목받는 박소담과 <선지자의 밤>의 이미소도 함께했다. 그 밖에 한국 영화 천만 관객 시대를 연 강제규 감독과 올해 천만 관객 영화가 된 <암살>의 최동훈 감독도 이날 시상식장을 찾았다. 그리고 칸 영화제의 크리스티앙 정 수석 프로그래머와 홍콩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로저 가르시아 등의 해외 게스트도 참석했다.

시상식의 시작을 알린 건 이동준 음악감독의 피아노 연주였다. 이동준 음악감독은 아시아 스타 어워즈를 위해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와 <민우씨 오는 날>의 서정적인 OST를 준비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시상식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아시아 영화인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인 수상이 시작되었다. 제3회 아시아 스타 어워즈는 아시아의 영화를 사랑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리끌레르와 뜻을 함께해온 글로벌 시계 브랜드 해밀턴의 후원으로 우리가 주목해 마땅한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라이징 디렉터 어워드(Rising Director Award)’,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맥이 후원하고 작품을 위해 스크린 뒤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한 ‘비하인드 더 스크린 어워드(Behind the Screen Award)’, 공로상에 해당하는 ‘스페셜 어치브먼트 어워드(Special Achievement Award), 아시아 영화계의 새로운 별을 격려하는 ‘라이징 스타 어워드(Rising Star Award)와 명실공히 아시아의 스타에게 주어지는 ‘아시아 스타 어워드(Asia Star Award)’, 마지막으로 올 한 해 가장 뜨거운 활약을 보여준 배우에게 시상하는 ‘액터 오브 더 이어(Actor of the Year)’까지 총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어졌다.

라이징 디렉터 어워드의 주인공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받은 <주바안>을 연출한 모제즈 싱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나리오를 쓴 지 7년 만에 자신의 첫 장편영화를 완성한 모제즈 싱 감독은 기존 발리우드 영화와 완전히 스타일이 다른 음악영화를 선보이며 아시아의 주목받는 신예 감독의 자리에 올랐다. 비하인드 더 스크린 어워드는 <암살> 속 193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