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멜리사 오다바시(MELISSA ODABASH)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의 이국적인 컬러 스펙트럼을 모티프로 컬렉션을 구상하는 수영복 브랜드 멜리사 오다바시. 열대지방의 쭉 뻗은 식물과 지중해의 로맨틱한 풍경을 감각적인 프린트로 재해석한 비키니는 물론 크로셰 니트 톱, 프린지 장식 카프탄도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 특히 이번 시즌엔 1970년대의 아이콘 소피아 로렌, 라켈 웰치에게 영감을 받은 레트로풍 원피스 수영복과 미니멀한 라인에 초점을 맞춘 스포트 럭스 라인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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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나이 313(SANAYI 313)

꿀벌 자수 장식 슬리퍼로 요즘 패션 피플 사이에서 핫 이슈인 이스탄불 브랜드, 사나이 313. 캘빈 클라인 컬렉션, 모스키노, 알베르타 페레티 등 유수의 브랜드에서 일한 경력을 지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레나 우지옐(Serena Uziyel)은 디자인, 예술, 음식을 포함한 폭넓은 미(美)적 영역을 통합한 갤러리 형태로 사나이 313을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장인이 전통 오토만 위빙 기술을 총동원해 만든 토트백과 은사로 특정 오브제를 수놓아 입체감을 살린 슬리퍼가 감각적이다.

SHOP 레어마켓 · www.matchesfashion.com

 

 

3 일레스테바(ILLESTEVA)

최근 케이트 모스,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 내로라하는 셀러브리티들이 애정하는 선글라스 브랜드가 바로 일레스테바다.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옵티컬 브랜드를 내세우며 아세테이트, 대나무, 티타늄, 버펄로 뿔 등 고급 소재와 감각적인 컬러 조합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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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룸네(ALUMNAE)

오직 플랫 슈즈만을 선보이는 알룸네. 하이힐 못지않게 매력적인 플랫 슈즈를 디자인하고 싶다는 포부를 지닌 시거슨 모리슨(Sigerson Morrison)은 모노톤 컬러 팔레트와 미니멀한 라인을 고수한다. 앵클 스트랩 레이스업 샌들과 조랑말 털로 장식한 슬라이더, 화이트 블로퍼가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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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이드 트라이브(JADE TRIBE)

텍사스 출신 디자이너 킴벌리 로셸 하트먼(Kimberly Rochelle Hartman)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가방을 디자인하는 제이드 트라이브. 이국적인 그래픽 패턴과 색채 조합이 예술이다. 태국과 라오스의 부녀자들이 각자의 집에서 한 땀 한 땀 수공예로 제작하는 스트로 백의 수익금은 어렵게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해 쓰인다고 한다. 이번 시즌엔 알록달록한 프린지로 테두리를 장식한 화려한 바스켓 백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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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파티마 모로코(FATIMA MOROCCO)

신비로운 이슬람 문화와 모로코 고유의 정교한 수공예 기법을 기반으로 위트 있는 자수 프린트 바스켓 백을 선보이는 파티마 모로코. 이슬람 국가의 전통 가죽 슬리퍼 바부슈도 예쁘지만, 천연 스트로 백이 유독 인기다. 스팽글 장식 스마일 아이콘, 코튼 레터링 프린트, 폼폼 등으로 섬세하게 장식한 백은 10만원대의 실속 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SHOP 비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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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무중구 시스터즈(MUZUNGU SISTERS)

2011년, 친구 사이인 타티아나 산토 도밍고(Tatiana Santo Domingo)와 다나 알리카니(Dana Alikhani)가 사이좋게 론칭한 브랜드 무중구 시스터즈. 지난 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폼폼 장식 시실리안 바스켓 백과 모칠라 백은 출시되자마자 품귀 사태를 빚고 있다. 위빙과 엠브로이더리 방면에 뛰어난 16명의 숙련된 장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히 수공예를 바탕으로 한 럭셔리 브랜드를 지향한다. 가족이 소유한 공익법인 회사와 공정무역을 통해 판매되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특히 2015년 올림피아 르 탱과 합작한 클러치 백은 무중구 시스터즈의 새로운 히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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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오렐리 비더망(AURÉLIE BIDERMAN)

건축적인 라인과 고운 원색 젬스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부담스럽지 않은 파인 주얼리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프렌치 주얼리 장인 오렐리 비더망의 철학이다. 이번 시즌엔 남아프리카 야생의 정글과 신비로운 오리엔탈 무드를 융합하는 데 주력했다. 카보숑 컷으로 둥글린 터키석 반지와 그러데이션 색감이 예쁜 실크 브레이슬릿 등 오렐리 비더망의 주얼리들은 하나같이 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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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와유 라이프스타일(WAYUU LIFESTYLE)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사이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 와유. 이곳 사람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스트로 햇과 모칠라 백은 색감이 참 예쁘다. 엄마에게서 딸로 대대손손 전수하는 특별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20만원대의 착한 가격까지 맘에 쏙 든다.

SHOP www.wayuulifesty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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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레레 사도히(LELE SADOUGHI)

18세기 말, 유럽에 성행하던 중국 경극에서 모티프를 얻은 레레 사도히. 화려한 분장을 한 채 실크 코스튬 로브를 입은 여인들이 현란한 색의 페인트로 칠한 꽃 프린트 무대를 배경 삼아 하늘하늘 춤추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단다. 올여름엔 크리스털, 대리석, 실크, 메탈, 나무, 레진, 밧줄 등 다양한 소재로 오리엔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주얼리를 선보였다. 특히 메탈 태슬 샹들리에 이어링과 크리스털 백합 반지는 없어서 못 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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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센시 스튜디오(SENSI STUDIO)

에콰도르에서 철저히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센시 스튜디오의 파나마 햇은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2016 리조트 컬렉션은 아마존 밀림에 사는 원주민인 우아오라니족의 정교한 수공예 기술을 홍보하고자 유엔과 합작한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 깊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우아오라니족 여인들을 후원하는 데 쓰인다고. 물감을 흩뿌린 듯한 모자도 예쁘지만 수박, 파인애플, 펠리컨 등 여름 향기 폴폴 나는 오브제가 프린트된 라피아 백도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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