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음악

새 음악

새 음악

새 음악

올봄, 귀 기울여야 할 새 음악.

코드 쿤스트 <PEOPLE>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의 <PEOPLE>은 그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네 번째 정규 앨범. ’꽃 (flower)’과 ‘O’를 비롯한 16트랙이 담겨 있다. 개성이 뚜렷한 25명의 피처링 아티스트가 함께해 선물 같은 신보를 완성했다.

 

예지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

뮤지션 예지의 첫 정규 앨범이자 믹스테이프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 자신을 지지해준 친구와 가족에게 전하는 고마움을 주제로, 미니멀 하우스와 트랩은 물론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한 다양한 사운드를 도입했다.

 

코가손 <모든 소설>

일상적인 언어와 듣기 편안한 사운드로 사랑받는 밴드 코가손이 두 번째 정규 앨범 <모든 소설>로 돌아왔다.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야 네게 가까워진다’고 고백하는 ‘설명서’, ‘모든 것들이 다 네게서 시작된다’고 노래하는 ‘모든 소설’ 등 10곡을 수록했다.

 

스텔라 장 <STELLAⅠ>

싱어송라이터 스텔라 장이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 <STELLAⅠ>을 발매했다. 20대 후반에 스쳐간 생각과 멜로디가 녹아 있는 12곡이 이어진다. 인간의 양면성을 위트 있게 드러내는 ‘빌런(Villain)’과 여행 이후의 공허한 마음을 표현한 ‘Reality Blue’가 타이틀곡이다.

About the Author:

AGAINST COVID – 19 ③

AGAINST COVID – 19 ③

AGAINST COVID – 19 ③

AGAINST COVID – 19 ③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여전히 끝은 보이지 않고 우리 삶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온 힘을 다해 그 답을 찾아가고 있다.

 

CHINA

이학경

유튜버

시대의 기록

코로나19가 발발한 중국 우한의 상황부터 전세 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격리 시설에 머물다 다시 중국으로 가서 재격리 당하기까지, 유튜버 이학경(<코알라네 세탁소>)은 이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그리고 최근 올린 영상에 ‘프로격리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신조어 중 하나다.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중국 우한에 거주했다. 당시 감염의 위험성을 예상했나? 당시 우한의 한 의류 관련 회사에 다녔다. 지난해 12월부터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독감이 유행하 는 것 같다는 말이 들리긴 했지만 지나가는 일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크리스마스 때까지만 해도 그다지 심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1월 중순부터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졌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죽은 사람을 넣어둔 자루가 병원에 가득한 영상이 돌았고, 머지않아 뉴스에서 우한을 봉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새해 휴가가 1월 24일부터여서 25일에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휴가가 23일부터로 당겨졌고 그날부터 통제를 시작해 한국으로 갈 수 없게 됐다.

다행히 한국 정부에서 보낸 전세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우한 교민들의 아산 격리소 입소는 주요 뉴스이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감사한 부분이다. 우한 총영사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회사 차량이 집에서 집결지까지 데려다주고, 이후 총영사관에서 준비해둔 차량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고,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해 아산 격리소로 가기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비행기에서 내려 검사하고 격리소로 옮겨지기까지 모든 과정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주었고, 무엇보다 모두가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거나 배려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날의 기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아산에서 격리하는 기간 동안 영상을 찍어 ‘자가격리 브이로그’를 올린 게 큰 화제였다. ‘살다 살다 격리 브이로그를 보고 있다니’, ‘누군가 할 줄 알았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이 그렇게 궁금해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 내가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들은 대단한 뜻이 있다기보다는 나에 대한 기록이라고 생각해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자가격리 브이로그도 좋은 일은 아니지만 살면서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할까 싶어 기록해놓고 싶은 마음에 만든 거다. 코로나19 관련 영상을 만들면서 개인적으로 지킨 원칙이 있다면, 절대 자극적이고 민감한 부분은 담지 말자는 것이었다. 모두가 별것 아닌 영상 하나에도 공포에 떨거나 과장된 소문이 양산될 수 있는 상황이니까. 그래서 격리 시설에 관한 정보 전달이나 격리 생활을 담은 영상이 대부분이다. 사태에 관한 정확한 내용은 뉴스에서 접하고, 내 영상에선 ‘격리 시설에서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느낄 정도의 내용만 전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부모님 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자가 격리를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말한다면? 영상에서 언박싱을 했던 구호 키트 그리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받은 간식들. 식사 말고도 매일 과일, 과자, 빵 등 간식이 나와서 격리 중인데도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을 거의 안 했다. 그만큼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지냈다. 살찌기 싫어서 격하게 운동을 할 정도로 잘먹고 잘 지냈다.

얼마 전 일 때문에 중국 선양으로 가던 비행기에 확진자가 타고 있는 바람에 두 번째 격리 생활을 하는 중이다. 의도치 않게 한국과 중국 격리 생활을 모두 경험 하는 중인데, 두 나라 격리 시설의 차이를 말해줄 수 있나? 확실히 한국은 격리 생활이 더 짧게 느껴질 정도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마사지 볼이나 드로잉 북을 주기도 하고, 명상 시간도 있었다. 또 중간중간 라디오 형식 으로 서로 소통도 하면서 꽤 알찬 시간을 보냈다. 반면 중국 격리 시설은 그냥 호텔 방에서 2주 동안 머무는 느낌이다. 두 번째라 그런가, 이것도 나름 호캉스라고 생각 하며 즐기려 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사태의 심각성이 가장 크게 다가온 때는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입국하기 전 며칠간이었다. 식재료가 떨어져 마트에 갔는데 물품이나 식량은 이미 동난 상태였고, 극도로 예민해진 사람들끼리 서로 밀치고 소리를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기존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지불하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마스크나 식량, 생필품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그때 처음 돈이 쓸모없는 순간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른다는 사실이 두려웠고,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의 불안을 해소해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정책과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받은 사람으로서 총영사관을 포함해 격리 시설 담당자, 의료진, 응원의 메시 지를 보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분들의 노고를 잘 알기 때문에 확진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우리는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무사히 잘 이겨내길 바란다.

About the Author:

연관 검색어
언제나 가까운 여성영화

언제나 가까운 여성영화

언제나 가까운 여성영화

언제나 가까운 여성영화

오직 여성영화만을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 ‘퍼플레이’를 소개한다.

퍼플레이(Purplay)

여성영화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퍼플레이’가 등장했다. 퍼플레이는 여성감독이 만들었거나 여성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젠더 이분법에 도전하는 영화를 ‘여성영화’로 정의한다. 현재 약 1백여 편을 제공하며 수익의 70%는 각 작품의 창작자에게 돌아간다. 영화는 퍼플레이 웹사이트(www.purplay.co.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퍼플레이는 향후 편안한 시청 환경을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오프라인 상영회도 진행하며 여성영화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EDITOR’S PICK

<우리는 서로에게>(2019)

독립영화를 만드는 ‘정오’와 그의 엄마 ‘용녀’ 그리고 용녀가 마음으로 낳은 딸 ‘해수’의 이야기. 용녀의 입원 후 세 여성이 한자리에 모이며 사랑으로 맺은 관계를 풀어간다. 김다솜 감독의 자전적인 작품이다.

 

<언니가 죽었다>(2018)

명문대에 재학 중인 언니 ‘우희’의 자살 소식을 접한 ‘우주’가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우희의 지인들과 만나며 언니가 살았던 삶을 더듬는 과정이 우주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심민희 감독의 흡인력 있는 연출이 돋보인다.

 

<우중산책>(1994)

임순례 감독이 1994년에 발표한 단편영화다. 도시 변두리 영화관에서 권태로운 근무시간을 보내며 맞선 볼 시간을 기다리는 30대 여성 ‘강정자’의 하루를 바라본다. 만남을 앞둔 인물의 감정 변화가 자연스레 그려진다.

About the Author:

abcde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