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 STRONG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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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과 같은 시간을 지나는 와중에 우리가 무사히 오늘을 보내며 무탈한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마음을 다해 애쓴 사람들 덕분이다.

임재만

대전 동부소방서 소방관 | 대구 지원

대구에서의 소방 지원 발열이나 오한,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환자 이송에 투입되었고,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했을 때 전국 소방청의 동원령이 내려져 대구로 지원을 나갔다. 고생하는 대구시의 구급대원을 보며 같은 구급대원으로서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올해로 소방서에 근무한 지 16년이 되었는데, 선임이다 보니 후임들이 배려해주는 부분이 많다. 각자 상황에 따라 기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임인 내가 먼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소방공무원은 당연히 이런 감염병이나 재해, 대형 사고가 났을 때 나서야 하는 사람들이니까 큰 두려움 없이 지원했다.

내가 경험한 대구 대구의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수용하지 못해 자가격리로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병원으로 이송했다. 언론에서는 대구시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다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차분했다. 전국에서 모인 1백50여 대의 구급차가 확진자들을 이송했는데 모두 서두르지 않고 담담하게 협조했다. 구급대원은 구급대원의 역할을 했고, 환자들도 자신들의 역할을 다했다.

희망적이었던 시간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집 앞에서 연락해 구급차로 병원까지 이송했다. 나오길 기다리면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 대체로 차분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여행 가방을 챙겨 집을 나서는 모습이었 다. 치료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어서 대구의 상황도 절망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당시 의료기관이 부족해 경북대학교 기숙사 같은 시설로 가기도 했고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는 일도 있었지만 혼란은 없고 시간만 필요할 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고 뉴스를 통해 그런 모습을 보면 감동 적이기도 하고 응원하는 마음도 든다. 잠시나마 그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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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르

소방공무원 준비생 | 간호 보조 자원봉사

대구에서의 간호 보조 자원봉사 의료 자격증이 없는 일반 봉사자여서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확인해서 간호사에게 전달했다.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체위 변경을 돕고, 배식을 하거나 병원 내에서 약품이나 비품 옮기기 등의 일을 했다.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경험한 코로나19 2월 말에 대구시에 내려갔는데 언론에서 봤던 상황보다 10배는 더 혼잡했고 체계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데다 인력도 부족했다. 마치 전시 상황 같았다. 나 역시 감염될지 모른다는 걱정도 했지만 나름의 사명감으로 버텼다.

희망을 보았던 시간과 가장 절망적이었던 순간 전국 각지에서 편지와 기부 물품 등을 보내주었을 때,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가 일반 병실로 옮겨가고 마침내 퇴원까지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중환자실에서 의료진과 함께 온 힘을 다해 CPR(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환자가 숨을 거둘 때, 가족이 임종을 지키지 못하고 병실에서 한없이 울기만 하는 걸 봤을 때는 정말 절망적이었다.

지금도 고군분투 중인 사람들에게 여전히 최일선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의료진을 포함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두가 영웅이다. 늘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서로 힘을 합치고 배려하면서 이겨내자’는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모두의 노력이 물거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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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고 싶은 new 아이패드 프로

또 사고 싶은 new 아이패드 프로

정말 짜릿하다.

아이패드 프로가 또 새로 출시됐다.
1년 여 사이 달라진 게 뭘까?
도대체 더이상 좋아질 게 있었나?
싶지만 .. 더, 좋아져 버리고 말았다.


감동 포인트는 여러개다.

1.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Promotion, True Tone의 업계 최고의
정확한 색감 재현 기술이다.
그래봤자 넷플릭스만 본다고?
아이패드 프로로 보는 넷플릭스는
갑절은 짜릿하다.

2. 카메라
프로급 카메라를 탑재했다.
10MP 울트라 와이드,
12MP 와이드 카메라에
스튜디오 급 마이크, 4 스피커 오디오까지 겸비해
멀티 카메라 영상 제작 장비로 손색이 없다.
트루 뎁스 카메라로 컴퓨터 사상
가장 보안성이 뛰어난 안면인식 기술을 자랑한다.
그말인 즉, Face ID가 더 편리하다는 뜻이다.
아, 그리고 ‘아이 패드’가 아닌
‘컴퓨터’사상이라 말했다.

3. LiDAR 스캐너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말 그대로 빛이 물체에 닿았다가 반사되어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걸로 뭘 할 수 있냐고?
LiDAR 스캐너 기능,
프로급 카메라, 동작 센서,
iPadOS의 프레임워크를 활용
measure 앱으로 물체의 길이, 높이, 면적을
바로 잴 수 있다.
특별하지 않은 기술 같지만,
여기에 어플리케이션이 더해지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4. 증강현실
AR오브젝트를 즉시 배치, 모션 캡쳐,
인물 오클루전 기능 덕에 개발자들은
더 몰입감 넘치는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는
현실감 넘치는 증강 현실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훌륭한 학습 요소가,
성인에겐 현실감 넘치는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5. A12Z Bionic 칩
아이패드 프로의 브레인을 담당하는 칩.
일상 업무는 물론 고사양 그래픽 작업이 가능한 이유다.
8코어 그래픽 프로세서 덕에
4K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3D 작업을 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6. 매직 키보드
놀랄 일이 더 있다.
아마 전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하며
스마트 키보드에 대한 아주 약간의 불만이 있었을 것.
에디터는 스마트 키보드의 가벼움이 조금 불편했다.
평평하지 않은 바닥에 세웠을 때
아이패드가 뒤로 넘어가 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

이번에 출시된 매직 키보드
위 문제 외에도 많은 것을 보완한 버전이다.
개별 하드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