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도시 함부르크에 사는 당당한 샤넬 레이디의 액세서리는 실용적이면서도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었다. 특히 세일러 백은 긴 항해를 대비해 어깨에 단단히 둘렀고, 원래 선원 모자보다 조금 높게 만들어 브로치와 스카프를 더한 모자는 피코트와 트위드 재킷에도 잘 어울렸다. 또 컨테이너 박스와 부표에서 영감을 얻은 보석함은 미니 백으로도 손색없었으며, 닻이나 밧줄 모양의 다양한 액세서리는 함부르크의 시그니처 컬러인 붉은 벽돌 색 덕분에 더욱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