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 한부모 여성 가장이 일과 육아를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가게는 2004년 1호점을 오픈한 지 16년 만에 400호점의 문을 열었다. 희망가게 400호점의 주인공은 ‘상수동 밥한끼.’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우연히 희망가게를 알게 돼 지원하면서 400호점의 주인공이 된 상수동 밥한끼의 창업주는 “희망가게 덕분에 제 가게를 열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른 한부모 여성 가장들도 용기를 가지고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희망가게 사업은 한부모 여성 가장의 자립을 위해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상관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소득 기준 자격은 전체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70% 이하로, 첫 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 가장이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희망가게는 1년에 3차례 신규 창업주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 또는 희망 가게 블로그 (www.hopesto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한 창업 대상자에게는 연 1%의 상환 금리로 최대 4천만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며,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한부모 여성 가장을 위해 사용한다. 창업주와 함께 발맞추어 성장하고 있는 이 사업은 2018년 연말 기준 월 평균 소득 2백만원 이상, 평균 상환율 83%의 성과를 이끌어내며 창업자 개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새로운 상생의 선순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여성과 아동 복지에 관심을 기울인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창업주 가족이 2003년 기부한 ‘아름다운 세상 기금’이 희망가게의 모태가 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나눔과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서성환 선대 회장의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가게 역시 이 중 하나다. 1945년 창업한 이래 오랜 시간 여성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여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