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일상적이고 당연하게 하던 것들이 불가능해진 시대다.
패션계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자 여러 가지 대안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가상현실이다.
매장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하거나 패션쇼에 수많은 프레스들을 초대할 수도 없지만
가상현실에선 모든 것들을 자유롭기 때문.
게다가 되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실제로 가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과 비교할 수 없지만,
진짜의 자리를 위협할 만큼 매력적인 대안임을 증명한 브랜드들이 있다.
발렌시아가발렌티노의 기발한 가상현실을 체험해보자.

 

BALENGIAGA

지난 12월 6일 발렌시아가는 2021 가을 컬렉션을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공개했다.
<Afterworld : The age of tomorrow>라는 게임을 통해 새로운 룩을 선보인 것.
인간의 운명을 주제로 한 이 게임은 세기말적인 분위기의 2031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플레이어들이 5개의 구역을 모험하며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3D 영화 같은 새 시즌 런웨이와 티저 영상은
브랜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접속해보자.
제약 없는 상상 속 공간에서 펼쳐지는 발렌시아가의 세계관을 뚜렷하게 엿볼 수 있다.

 

 

VALENTINO

메종 발렌티노는 새롭게 론칭한 다이어리 컬렉션을 소개하기 위해
‘발렌티노 인사이츠’라는 가상 공간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브랜드가 초대한 공간은 지중해 해안가 소나무 숲에 자리 잡은 아티스틱한 빌라로,
그곳의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건축미를 통해 브랜드가 꿈꾸는 심미안을 엿볼 수 있다.
고요한 빌라 곳곳에는 다이어리 컬렉션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 영상과 메시지,
플레이 리스트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 새롭게 출시한 ‘로만 스터드 백’을 비롯해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모델 마리아카를라 보스코노를 촬영한 광고 캠페인,
음악 플랫폼인 보일러 룸(Boiler Room)과 협업해 공개한
씨피카(Cifika)와 비아(Bia)의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도 놓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