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이 온통 예술적 색채로 물들며 축제의 장이 되는 프리즈 서울 기간, 디올이 프리즈 서울 2023을 기념하며 〈Lady Dior Celebration〉 전시를 개최했다. ‘디올 성수’의 벽면을 가득 채운 레이디 디올 백이 관람객을 반긴 이번 전시는 레이디 디올에 헌정하는 뜻깊은 자리로 지난 9월 17일까지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레이디 디올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199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히스토리를 이어온 하우스의 아이코닉 백이자 전설이다. 1995년 9월, 그랑 팔레에서 열린 폴 세잔 회고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처음 들어 세상에 알려진 이래 하우스의 탁월한 미감과 올곧은 정신을 품은 아이코닉 백이자 디올 아틀리에의 정교한 기술력의 상징으로 추앙받았다. 상징적인 까나쥬 스티치, 감각적인 매력을 더하는 디올 참, 다양한 소재와 컬러가 하우스의 클래식한 품격을 전하는 레이디 디올 백은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매 순간 탁월한 예술 작품으로 거듭났다. 디올 성수에서 펼쳐진 이번 전시는 ‘레이디 디올 애즈 신 바이(Lady Dior As Seen By)’와 ‘디올 레이디 아트(Dior Lady Art)’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만나 다채로운 상상력이 어우러진 마스터피스로 재해석된 레이디 디올 백을 대중에게 공개해 더욱 의미 깊다.
이광호, 이불, 이헌정, 제이디 차, 이건용 등 내로라하는 한국 아티스트 24인이 저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이디 디올 백을 재해석한 42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레이디 디올 백의 유산과 아티스트들의 풍부한 영감, 탁월한 장인정신이 완벽하게 연결 고리를 이루고 있음을 증명했다. 〈Lady Dior Celebration〉 전시장에 들어서면 공간 한가운데서 담대한 존재감을 발하는 아티스트 이불의 독창적인 조각 작품 ‘Cella’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주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디올의 글로벌 앰배서더 블랙핑크 지수를 비롯해 BTS 지민, 뉴진스 해린, 아스트로 차은우, 한소희, 김연아 등 다수의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레이디 디올 백의 무한한 열정과 아름다운 감성에 헌정하는 예술적 여정을 함께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