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스튜디오가 남프랑스의 휴양지에서 영감을 얻은 2026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완벽하게 다듬어진 멋 대신 여름이 주는 특유의 느긋함과 자유로움에 취하고 싶은 순간. H&M 스튜디오는 이번 2026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그 순간의 감각을 고스란히 풀어냅니다.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창의성’과 ‘리비에라의 세련된 글래머러스함’, 상반된 두 세계를 한 시즌 안에 녹여내 하나의 여름으로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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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의 햇살을 머금은 2026 리조트 컬렉션

H&M 스튜디오가 만들어낸 예술적인 감성과 프렌치 글램의 팽팽한 조화는 컬렉션의 구성 안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바람에 흔들리듯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드레스 옆에 라인을 선명하게 잡아주는 린넨 블레이저가 놓이고, 풍성하게 겹쳐지는 러플 스커트 옆에는 깔끔한 와이드 팬츠가 함께하죠. 느슨함과 구조감, 이 둘이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서로를 더 선명하게 만듭니다. 그 감각은 디테일에서도 이어지는데요. 드레스 전면에 수놓인 꽃 자수는 화이트 컬러로 차분함을 더해 부담스럽지 않고, 자칫 단정해 보일 수 있는 세일러 칼라는 넉넉한 라인으로 자유로움을 선사합니다. 공들인 것 같으면서도 힘을 뺀 것 같은 이 절묘한 온도가 이번 컬렉션 전체에 흐르죠. 색감도 마찬가지입니다. 햇살 아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옐로우와 번트 오커, 베이지가 중심을 잡고, 여기에 화이트와 네이비, 블랙이 더해지면서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H&M 스튜디오만의 균형적인 여름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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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스튜디오의 여름을 완성하는 작은 것들

감각적인 옷에는 늘 마지막 한 끗이 있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그 역할을 하는 건 액세서리죠. 해바라기를 닮은 것 같기도, 태양을 닮은 것 같기도 한 메탈 장식들이 귀걸이부터 드레스 스트랩까지 컬렉션 곳곳에 조용히 반복되는데요. 남프랑스의 햇살을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이 모티프들이 더해지면서 컬렉션 전체가 한층 따뜻하고 풍성해집니다. 볼드한 메탈 귀걸이는 원톤의 블랙 원피스 위에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고, 그린 컬러의 오벌 선글라스는 리비에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더하죠. 여기에 레드 스트랩 샌들과 버터 옐로우 바게트 백이 더해지면 차분한 톤의 룩에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하나하나는 작지만, 이것들이 함께 놓이는 순간 H&M 스튜디오가 그린 여름이 비로소 완성됩니다.

H&M 스튜디오의 디자이너 카트린 도이치(Kathrin Deutsch)가 이번 시즌 가장 공들인 건 바로 이 균형입니다. 보헤미안의 자유로움과 리비에라의 글래머러스함, 두 가지를 동시에 담아 그 모습을 완성해냈죠. 그곳의 햇살과 여유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번 컬렉션은 H&M의 일부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