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2027 S/S 서울패션위크의 넷째 날과 다섯째 날은 제이든초의 프레젠테이션, 키모우이와 곽현주 컬렉션의 런웨이가 펼쳐집니다.
  • 메타 선글라스와 협업한 키모우이, AI기술을 결합한 곽현주 컬렉션의 2027 S/S 컬렉션에서 알 수 있듯이,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패션의 만남이 인상 깊습니다.
  • DDP의 패션쇼와 함께 잠실에서는 김해김의 10주년 전시와 NCT 10주년 스테이지 의상 아카이브, 그리디어스와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의 협업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섬세한 수공예와 순수한 실루엣, 그리고 오랫동안 서울패션위크를 지켜온 이름까지. 2027 S/S 서울패션위크의 후반부를 미리 짚어봅니다.

© 서울패션위크

DAY4와 DAY5, DDP를 채우는 다채로운 시선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를 물들일 ‘2027 S/S 서울패션위크’. 넷째 날과 다섯째 날에는 제이든초와 키모우이, 곽현주 컬렉션 등 다채로운 브랜드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DDP를 채웁니다. 제이든 초는 프레젠테이션 형식을 통해 관람객이 의상의 디테일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 키모우이와 곽현주 컬렉션은 런웨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죠. 특히 곽현주 컬렉션은 서울패션위크의 오랜 대표 얼굴로서 이번에도 그 자리를 빛낸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수공예적 섬세함과 순수주의, 그리고 오랜 시간 다져온 고유의 결까지. 서로 다른 무드의 브랜드들이 이번 시즌 후반부의 페이지를 더욱 풍성하게 완성할 예정입니다.

정교한 구조와 섬세한 손길, 제이든 초가 펼치는 아름다운 세계

조성민 디자이너가 이끄는 제이든 초는 이번 시즌 런웨이 대신 프레젠테이션을 택했습니다. 의상이 지닌 수공예적 디테일과 입체적인 구조를 관람객이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조성민 디자이너 특유의 감각이 담긴 입체적인 꽃 모티프와 정교한 드레이핑, 원단 스모킹 같은 핸드 크래프트 작업이 이 브랜드를 설명하는 핵심 언어입니다. 지난달부터 제이든 초는 ‘ARRANGEMENT 02: 우연한 만남’이라는 전시로 옷이라는 매체를 또 다른 방식으로 실험하기도 했죠. 제이든 초의 셔츠와 스커트, 드레스 위에 플로럴 패턴을 입힌 이 작업은 봉제선의 요철로 인해 패턴이 저마다 불규칙하게 찍히며 한 벌 한 벌이 서로 다른 에디션이 되는 방식으로 완성됐어요. 평면의 이미지가 옷의 입체적인 형태와 만나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을 포착한 셈입니다. 그리고 우연과 물성을 함께 다뤄온 제이든 초의 이런 태도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끝에서 완성되는 섬세함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할 특별한 기회가 찾아옵니다.

‘퓨어리즘’으로 완성하는 키모우이의 심해

같은 날 무대에 오르는 김대성 디자이너의 키모우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키모우이의 중심에는 ‘순수함(Purity)’이라는 가치, 즉 퓨어리즘이 자리하는데요.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고요하면서도 감각적인 니트웨어, 섬세한 테일러링으로 완성되는 이 브랜드는 친환경 선인장 가죽과 지속 가능한 원사를 활용해 소재 본연의 순수함을 시각화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절제된 실루엣을 이번엔 메타 글래스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패션쇼로 완성할 예정이죠. 심해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니트웨어를 중심으로 더 깊고 정제된 지속가능성과 순수함을 그려냅니다. 패션과 첨단 기술이 만나 완성될 이 새로운 확장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kwakhyunjoo_collection 곽현주 컬렉션 인스타그램

수많은 이야기들과 함께 써 내려온 곽현주 컬렉션의 시간

다섯째 날을 장식하는 곽현주 컬렉션은 서울패션위크의 메인 런웨이를 오랫동안 지켜온 이름입니다. 독자적인 디렉팅으로 완성한 그래픽 아트워크와 디지털 프린팅, 화려한 패치워크, 몸의 라인을 따라 흐르는 감각적인 실루엣까지.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스타일을 제안해온 이 브랜드는 그동안 수많은 아티스트와 셀러브리티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죠. 지난 시즌들을 되짚어보면 그 존재감을 더욱 선명히 느낄 수 있는데요. 2026 S/S에서는 해변의 파도와 그 파동에서 영감을 받은 ‘더 퓨처 월드 위드 웨이브스(The Future World with Waves)’를 통해 데님과 리사이클 폴리 소재로 자연의 움직임을 미래적으로 재해석했고, 2026 F/W에서는 한복 치마와 조각보의 레이어 구조에서 출발한 ‘무빙(MOVING)’을 통해 걸음마다 실루엣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아름다움을 담은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7 S/S에서는 다시 한번 새로운 세계로 시선을 돌리는데요. 컬렉션의 이름은 ‘미러링(Mirroring)’. 백설공주 속 왕비의 마법 거울이 지닌 미스터리함과, 일상 깊숙이 스며든 인공지능이라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세계를 하나의 실마리로 엮었습니다. 거울이라는 대상을 사이에 두고 그 안팎에서 벌어지는 낯선 형상들, 그리고 기술이 만들어내는 예측 불가능한 이미지가 이번 런웨이의 디테일과 실루엣으로 옮겨질 예정이죠. 매 시즌 완전히 다른 영감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온 곽현주 컬렉션이 선보이는 새로운 동화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seoulfashionweek_official 서울패션위크 인스타그램
@seoulfashionweek_official 서울패션위크 인스타그램

DDP를 넘어 도시 전체로 넓어지는 서울패션위크!

넷째 날과 다섯째 날, DDP가 제이든 초의 손끝과 키모우이의 순수함, 그리고 곽현주 컬렉션의 거울 속 세계로 채워지는 동안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또 다른 장면들이 함께 펼쳐집니다. 김인태 디자이너의 10년을 되짚는 김해김의 특별 전시가 열리고, NCT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테이지 의상 아카이브 전시와 이를 재해석한 협업 런웨이도 함께 준비되는데요. 여기에 클래식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 런웨이에서 진행되는 롯데 키즈 오케스트라와 그리디어스의 융합 무대까지 더해지며, 컬렉션 하나하나로는 다 담을 수 없던 이번 시즌의 규모가 더욱 넓게 확장됩니다. 손끝의 디테일부터 도시를 채우는 축제까지. DDP와 잠실을 오가며 완성될 이 다채로운 여정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지네요.

Q&A
AI 마리봇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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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첨단 기술의 만남은 점점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발렌시아가는 지난 7월 파리에서 진행된 오트 쿠튀르에서 첨단 바이오 엔지니어링으로 개발된 실크 대체 소재 ‘AMSilk’를 쿠튀르에 처음 도입했고, 장 폴 고티에는 2026 AW 컬렉션에서 '테크 쿠튀르'라는 주제를 내세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피스들을 선보이기도 했죠. 이처럼 기술은 단순히 쇼를 화려하게 만드는 장치를 넘어, 옷이 만들어지고 보여지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새로운 표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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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AI 글래스가 단순한 테크 제품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패션 브랜드와의 결합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이밴과 메타의 ‘Ray-Ban Meta’가 있는데요. 카메라와 오디오, 음성 기반 AI 기능을 일반적인 레이밴 아이웨어 디자인에 담아내면서 ‘기술이 눈에 띄는’ 스마트 글래스에서 ‘패션 아이템처럼 착용하는’ AI 글래스로 방향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기에 제니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합류하고, 국내에서도 AI 글래스 체험형 팝업을 선보이는 등 패션과 기술의 접점이 더욱 넓어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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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주 컬렉션은 서울패션위크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2003년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이 무대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그래픽과 실루엣을 발전시켜왔는데요. 매 시즌 새로운 영감과 소재를 시도하면서도 독창적인 프린트와 패치워크, 유연한 실루엣 등 브랜드만의 색을 놓치지 않는 것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