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9월 2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라이, 얼킨, 데일리미러가 각기 다른 미학을 담은 2027 S/S 컬렉션 런웨이를 선보입니다.
  • 라이의 구조적인 실루엣부터 얼킨의 지속가능한 업사이클링, 데일리미러의 정교한 테일러링까지 세 브랜드의 개성이 담긴 컬렉션이 펼쳐집니다.
  •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완성된 세 브랜드의 컬렉션을 통해 동시대 K-패션이 바라보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 패션의 지속가능성과 미학을 조명하는 창작의 장, 2027 S/S 서울패션위크 DAY2 미리보기.

© 서울패션위크

9월 2일, DDP에서 열리는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둘째 날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리는 ‘2027 S/S 서울패션위크’. 첫째 날이 정체성과 예술적 오마주 등으로 채워진다면, 둘째 날은 조금 다른 결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라이와 얼킨, 데일리미러까지 건축적인 구조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절제된 동시대 미학이라는 세 갈래의 시선이 하루 동안 런웨이를 채우게 되죠. 첫날의 열기를 이어받아, 세 브랜드가 각자 쌓아온 헤리티지를 다시 한 번 새롭게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라이가 그리는 구조적 우아함

2027 S/S 서울패션위크 둘째 날의 문을 여는 것은 이청청 디자이너가 이끄는 라이입니다. ‘삶은 표현이다(Life is an expression)’라는 문장의 줄임말인 이 브랜드는, 옷을 통해 각자가 느끼는 감정과 캐릭터를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여성복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젠더의 경계를 두지 않는 룩을 함께 전개해온 것도 이런 지향점과 맞닿아 있죠. 그리고 이 지향점을 실루엣으로 완성하는 것이 바로 라이 특유의 믹스매치인데요. 매끈한 소재와 거친 텍스처, 유연한 실루엣과 각진 절개선이 한 벌 안에서 자연스럽게 부딪히며 낯선 감각을 만들어냅니다. 애스턴 마틴과 BMW 미니, 쌤소나이트, 스와로브스키처럼 전혀 다른 산업의 브랜드들과 이어온 협업들도 이 믹스매치의 감각이 패션이라는 영역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죠.

@ulkin_official 얼킨 인스타그램

버려진 캔버스에서 시작된 이야기, 얼킨의 지속가능한 미학

이어지는 런웨이는 이성동 디자이너가 이끄는 얼킨입니다. 미대생들이 버린 캔버스 화포와 자투리 원단을 리사이클링해 가방과 옷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크게 주목받은 브랜드인데요. 얼킨의 미학은 아름다움에 대한 정서적 교감에서 출발합니다. 주변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안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옮겨 담는 것이 이 브랜드의 오랜 방식이죠. 예술가를 향한 따뜻한 시선에서 비롯된 폐캔버스 업사이클링 백,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궁(MUGUNG) 심볼, 그리고 정제된 한국적 색감까지. 이 모든 요소가 해체주의적 그래픽과 스트리트 감성의 유니섹스 실루엣 안에서 하나로 엮입니다. “결국 우리는 동족이다(Ultimately, we are Kindred)”라는 브랜드명의 의미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가진 이들을 향해 얼킨이 이번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건넬지 궁금해집니다.

@dailymirror_official 데일리미러 인스타그램

데일리미러가 그리는 거울 속 매일의 순간

둘째 날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브랜드는 바로 김주한 디자이너의 데일리미러입니다. 화려한 날을 위한 옷이 아니라 평범한 아침 거울 앞에서도 망설임 없이 손이 가는 옷을 짓는 것. 그 마음이 이 브랜드의 시작점이었는데요. 매니시한 절제와 페미닌한 부드러움을 조화시키며 매 시즌 새로운 미니멀리즘을 제안해온 것도, 국내 생산을 고수하며 옷의 완성도를 지켜온 것도 결국 이 진심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리고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이 데일리미러의 방향성이 이번 시즌엔 ‘SUIT:ABLE’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완성됩니다. 정교하게 설계된 테일러링 위에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캐주얼한 감각을 더해 포멀과 캐주얼이라는 상반된 두 세계를 하나의 룩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시키는 컬렉션이죠. 완벽하게 갖춰진 옷과 편안하게 움직이는 옷 사이, 그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익숙한 테일러링에 새로운 시선을 더할 예정입니다.

© 서울패션위크
© 서울패션위크

라이만의 실루엣으로 완성하는 믹스매치, 예술가를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만드는 얼킨의 이야기, 데일리미러가 거울 앞에서 지켜온 진심까지. 재료도 접근 방식도 전혀 다르지만, 그 안에 자신만의 특별한 언어를 새겨 넣는다는 점만은 다르지 않습니다. 첫째 날의 열기를 이어받아 둘째 날의 무대가 완성할 서울패션위크의 다음 페이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네요.

Q&A
AI 마리봇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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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도 런웨이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이 마련됩니다. 에핑글러와 움바가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7 S/S 시즌의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정해진 시간에 한 방향으로 관람하는 런웨이와 달리, 프레젠테이션은 관객이 옷과 공간을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날 펼쳐지는 세 브랜드의 런웨이와 함께 감상한다면, 한 시즌의 패션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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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소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패션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린 세르는 빈티지 의류와 데드스톡 원단 등을 컬렉션에 적극 활용하며 독특한 패치워크와 재구성 방식을 선보여왔고, 스텔라 매카트니 역시 폐섬유와 재고 원단, 재활용 나일론 등을 활용하며 패션의 순환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래코드처럼 버려지는 의류를 해체하고 다시 조합해 새로운 옷으로 만드는 브랜드가 등장하며 업사이클링의 가능성을 넓혀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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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컬렉션을 기획하거나, 패션쇼 자체를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서울의 고궁과 한강, 남산타워, DDP 등을 배경으로 참가 브랜드의 의상을 입은 모델을 AI로 구현한 공식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고, AI와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을 결합한 전시와 ‘한나신’의 패션테크 쇼도 함께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