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을 다시 찾은 밴드 크루앙빈의 세 멤버, 베이시스트 로라 리, 드러머 DJ 존슨, 기타리스트 마크 스피어를 만났습니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조그마한 펍에서 시작해 10여 년이 넘는 시간을 서로의 곁에서 음악을 만들어온 세 사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끊임없이 주고받는 농담 사이에서 이들이 함께 지나온 시간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을 함께해온 세 사람의 시선이 지금 머무는 곳은 처음 음악을 만들던 때의 마음입니다.
크루앙빈의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세계 각지의 사운드와 서로의 가장 좋은 면을 끌어내며 긴 시간 함께해온 과정, 그리고 10년 전 첫 앨범을 녹음했던 텍사스의 작은 헛간으로 돌아가 같은 곡들을 지금의 시선으로 다시 연주한 리메이크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화보 전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코리아> 9월호에서 만나보세요.

저는 크루앙빈이 가진 에너지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특히 요즘처럼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 시대에는 더욱이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음악을 만들고, 그런 영향을 세상에 남기는 건 제게 언제나 중요한 일이었어요.
로라 리(베이시스트)

마치 목소리 같은 거예요. 결국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가지고 작업해야 하죠. 음악가로서 이렇게 독특하고 분명한 소리를 가질 수 있다는 건 선물 같은 일이에요. 우리가 서로를 만났고, 고유한 세계를 함께 만들어냈다는 건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고요.
DJ존슨(드러머)

인스트루멘털 음악에는 국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의도를 담아 연주한 멜로디라면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클래식 음악이 그런 것처럼요. 가사 없이도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곡이 무척 많잖아요.
마크 스피어(기타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