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들면 티 없이 맑고 높은 하늘이 반겨주는 완벽한 계절, 가을입니다. 1년 중 찰나처럼 스쳐 지나가는 이 완벽한 날씨를 꽉 막힌 실내에서만 보내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뺨을 간지럽히는 부드러운 바람과 따스한 햇볕, 그리고 향긋한 커피 한 잔만 있다면 평범한 일상도 금세 마법 같은 시간으로 변합니다. 인왕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뷰 맛집부터 신비로운 자연을 품은 테라스,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담은 중정까지. 서울의 테라스 카페 4곳을 소개합니다.
카페 코너



유럽의 여유를 담은 이국적인 야외 테라스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한남동의 카페 코너로 향해보세요.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패션 브랜드 낫띵리튼에서 직접 전개하는 이곳은 매장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예쁜 옷들을 구경한 뒤 가볍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완벽한 동선을 자랑합니다. 테라스에 들어서면 새하얀 화이트 쿠션과 시크한 블랙 철제 의자가 어우러져 마치 파리나 밀라노의 노천카페에 앉아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구석구석 섬세하게 신경 쓴 조경과 식물들은 계절의 변화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실내 역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감각적으로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쌉싸름한 커피와 함께 상큼한 소르베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보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40길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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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작


인왕산 뷰 끝판왕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한 마운틴 뷰를 원한다면 부암동의 희작이 정답입니다. 이곳은 자타 공인 인왕산 뷰 끝판왕으로 불리며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실내에 앉아도 거대한 파노라마 통창을 통해 웅장한 인왕산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창을 통해 쏟아지는 따스한 햇살은 마치 아늑한 중정에 들어와 있는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죠. 하지만 지금처럼 날씨가 좋은 날엔 무조건 야외 테라스 자리를 사수해야 합니다. 탁 트인 테라스에 앉아 고즈넉한 부암동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노라면 머릿속을 맴돌던 복잡한 걱정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집니다. 훌륭한 뷰에 걸맞게 수준급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맛있는 커피까지 더해져 가을의 청명함을 온몸으로 느끼기에 완벽한 힐링 스폿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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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이비


북한산 자락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홍제천을 따라 걷다 홍지문을 지나면 마주하게 되는 비밀스러운 공간, 티비에이비입니다. 멋스러운 돌계단과 웅장한 돌문으로 이뤄진 입구는 마치 미지의 신비로운 동굴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문을 통과하면 초록빛 자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진 그림 같은 야외 테라스가 모습을 드러내죠. 맑은 날 북한산을 바라보며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테라스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홀짝이는 운치도 기가 막힙니다. 에스프레소부터 향긋한 드립 커피, 달콤한 단호박 파운드케이크와 든든한 샌드위치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갖추고 있어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손색없습니다. 사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북한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하러 계절마다 발 도장을 찍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5길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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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아파트먼트


햇살 쏟아지는 고즈넉한 중정
한남동에서 시작해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선도해 온 ’33아파트먼트’가 서촌 골목에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품고 새롭게 자리 잡았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훌륭한 원두 라인업은 물론, 수제 베이커리와 스페셜 디저트, 심지어 반려견을 위한 멍푸치노까지 준비되어 있는 완벽한 펫 프렌들리 공간인데요. 서촌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따뜻한 우드 톤과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가 어우러진 넓은 야외 테라스입니다. 중정 위로 쏟아지는 가을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마시다 보면 서울 고유의 낭만적인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경복궁 산책이나 러닝 코스를 마친 후 들러 여유를 부리기에도 완벽한 위치입니다. 팝업과 전시 등 문화적 이벤트도 수시로 열리니 참고해 보세요.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1길 2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