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신, ‘노래하는 나무 1984-11U1’, 알루미늄에 아크릴물감, 158×63×55cm, 2025
사진 제공: 김윤신조형예술연구소,리만머핀

이어지는 시간, 새로운 형상

나무를 깎으며 자연에 깃든 생명력을 탐구해온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그의 개인전 <새로운 연속>이 11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리만머핀 서울에서 열린다. 1984년 아르헨티나로 떠나 40여 년간 해외에서 작업 세계를 확장해온 작가는 지난 2024년 한국으로 돌아와 창작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나무 조각, 두 장르의 경계를 허문 ‘회화-조각’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김윤신 작가의 고유한 시선과 재료를 다루는 방식을 살핀다. 갤러리 1층과 2층에서는 서로 다른 시기에 제작한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오랜 시간 이어온 자연과 재료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조명하는 동시에 귀국 이후 달라진 환경과 경험이 작업에 가져온 변화에도 주목한다.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수십 년간 이어온 탐구가 새로운 환경에서 어떤 형상으로 펼쳐지는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