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우미우는 배우들을 런웨이에 세워 개성을 강조했고 평범한 일상복을 새로운 시선과 세련된 결합으로 표현했습니다.
- 로에베는 원형 구조의 쇼장에서 모델의 순환을 통해 관객이 옷을 갤러리 작품처럼 가깝게 감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생 로랑을 10년간 이끈 안토니 바카렐로는 웅장한 피날레와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공연 속에 마지막 컬렉션을 마쳤습니다.

1 SEEING THINGS DIFFERENTLY 배우들을 런웨이에 세운 미우미우 2027 S/S 컬렉션. 옷 자체의 매력을 내세우기보다 서로 다른 인물들이 지닌 개성과 분위기를 런웨이에 끌어들였다. 평범한 일상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를 결합해 더욱 세련되게 표현한 미우치아 프라다.
2 IN THE ROUND 로에베 쇼장인 경기장이 연상되는 원형의 2층 구조는 모두를 낯설게 만들었다. 모델들은 원형 공간을 따라 순환하며 걸었고, 관객들은 옷을 가까이에서 갤러리의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었다.
3 HIS OWN CELINE 마이클 라이더가 선보이는 셀린느는 쇼 시작 직전까지 설렘을 가득 안긴다. 자유롭고 쿨한 에너지, 그리고 대담한 믹스 매치와 컬러 팔레트까지. 그는 옷이 한 사람에게 녹아들어 드러내는 진정한 근사함을 보여줬다. 단순히 과거 셀린느를 복원하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셀린느를 표현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4 FREEDOM, REIMAGINED 마티유 블라지는 그랑 팔레 바닥을 물결처럼 연출한 뒤 공중에 달을 띄우고 95마리 새 조형물을 배치해 가브리엘 샤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고 자유의 정신을 표현했다. 샤넬의 유산을 룩과 공간으로 연결해 현대적으로 펼쳐놓았다.
5 GOODBYE! ANTHONY VACCARELLO 거대한 샹들리에와 황금빛으로 물든 안토니 바카렐로. 이번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생 로랑에서 활약한 그의 10년간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쇼는 화려하고 웅장했으며 대담한 골드 컬러로 현장의 모두를 압도했다. 오랜 친구 샤를로트 갱스부르의 특별한 공연과 함께 피날레에 등장한 그는 이별을 예감한 듯 후련한 표정으로 모델들과 함께 무대를 걸어 나갔다.
6 IN HER MEMORY 조나단 앤더슨의 디올 2027 S/S 컬렉션은 가벼움과 움직임을 중심으로 전통적 테일러링을 새롭게 해석했다. 옷의 구조와 실루엣은 부드러워졌고, 레이스와 실크 모슬린, 오간자 등 가벼운 소재를 활용해 투명과 불투명을 교차시켜 움직임이 달라 보이게 했다. 쇼는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디올의 PR 책임자 마틸드 파비에를 추모하는 의미도 담았다. 런웨이를 장식한 나무를 다시 심어 계속 자라도록 하겠다는 그의 약속은 이번 쇼에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