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랑콤 매트립

레드 수트 콜라보토리

뗑 이돌 롱라스팅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얼굴에 얇게 펴 바르고 스펀지를 이용해 밀착시킨다. 스크루 브러시로 눈썹 결을 정돈한 다음 브로우 디파인 펜슬 #11로 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그린다. 리퀴드 아이라이너인 그랑디오즈 라이너 #매트 블랙을 아이라이너 브러시에 묻혀 속눈썹 사이사이에 점을 찍듯 아이라인을 그린 다음 아랫눈썹에도 아이라인을 얇게 그리고 그랑디오즈 마스카라를 속눈썹 한 올 한 올 깨끗하게 바른다. 입술에는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 #505 레드본드를 립 브러시로 입술 선을 또렷이 잡은 뒤 입술안에 채워 바른다. 제품은 모두 랑콤

 

수지 랑콤 매트립

니트 톱 분더캄머

그랑디오즈 라이너 #매트 블랙을 납작한 브러시에 묻혀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운다. 그랑디오즈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부드럽게 올린 뒤 오토 펜슬 타입의 아이라이너인 콜 이프노즈 워터프루프 #02를 납작한 브러시에 묻혀 아이라인을 자연스럽게 퍼뜨린다. 입술에는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 #507 버건디507을 꽉 채워 바른다. 제품은 모두 랑콤

 

수지 랑콤 매트립

화이트 수트 인스턴트펑크, 뷔스티에 닐바이피

그랑디오즈 라이너 #매트 블랙을 아이라이너용 브러시에 묻혀 속눈썹 사이사이에 점을 찍듯 아이라인을 그리고 눈 밑 점막을 따라 가늘게 아이라인을 그린다. 스크루 브러시로 속눈썹을 결을 살려 빗어가며 그랑디오즈 마스카라를 바른다. 립 브러시에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 #157 수지네온코랄을 묻혀 입술 선을 또렷이 잡은 뒤 입술에 채워 바른다. 제품은 모두 랑콤

 

수지 랑콤 매트립

블랙 수트 라실루엣드유제니, 크롭트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수지 랑콤 매트립

레드 드레스 쟈니 헤잇 재즈

섬세한 펄감의 옹브르 이프노즈 모노 섀도우 #P102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바른다. 그랑디오즈 라이너 #매트 블랙으로 윗눈썹 점막을 따라 아이라인을 그리고 눈꼬리를 살짝 뺀 뒤 아랫눈썹을 따라 점막에 아이라인을 가늘게 그린다. 립 브러시에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 #157 수지네온코랄을 묻혀 입술 선을 선명하게 그리고 입술 안쪽까지 꽉 채워 바른다. 제품은 모두 랑콤

 

수지 랑콤 매트립

니트 톱 분더캄머, 팬츠 렉토

뗑 이돌 롱라스팅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발라 피부를 투명하게 연출하고,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 #507 버건디507을 짙게 발라 입술을 강조한다. 제품은 모두 랑콤

 

수지 랑콤 매트립

네이비 블레이저 참스

그랑디오즈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윗눈썹과 아랫눈썹에 여러 번 덧발라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한다. 압솔뤼 루즈 드라마 마뜨 #388 이터널러브를 립 라이너에 묻혀 입술 선을 부드럽게 잡은 다음 입술에 채워 바른다. 제품은 모두 랑콤

 

요즘 미니어처 만드는 데 빠져 있어요. 생각이 많거나 머릿속이 복잡할 때 조금씩 하고 있는데, 집중이 잘 안 될 때 미니어처를 잠깐 만들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다른 일을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매트 립이 참 잘 어울려요. 평소 메이크업은 어때요? 워낙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터라 오늘은 오랜만에 새로운 메이크업을 많이 시도해서 재미있었어요. 메이크업을 좀 강하게 하고 싶을 땐 입술을 강조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볼과 입술을 비슷한 색으로 물들이는 메이크업도 좋아해요.

종일 메이크업을 지우고 다시 하기를 반복했을 텐데도 피부가 참 촉촉해요. 평소 피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집에서 마스크팩을 자주 해요. 얼굴에 뭔가를 많이 하면 피부가 오히려 더 예민해지더라고요. 피부를 최대한 손으로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고, 화장품도 피부에 자극이 적은 순한 제품 위주로 발라요. 세안할 때는 늘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고요. 얼굴에 열이 많은 편이라 화장품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차갑게 해서 사용해요.

전에 SNS에 ‘수지의 피부 비결은 세안 후 수건으로 닦지 않는 것’이라고 올라온 거 봤어요? 하하하. 저 그거 봤어요. 수건으로 닦는 모습이 나왔잖아요.(웃음) 전에는 실제로 세안 후에 얼굴을 수건으로 닦지 않고 물기가 자연스럽게 마르게 놔뒀거든요. 지금은 귀찮아서 잘 안 하지만 그래도 얼굴을 막 닦진 않고 이마 위쪽이나 목 위주로 가볍게 닦아요. 하하.

올해는 솔로 활동을 무사히 마쳤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클 것 같아요. 작사에 참여했는데 작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언가요? 가사에도 제 성격이 묻어나는 것 같은데 사실 제가 변덕이 많아요.(웃음) 가사 내용을 전부 다 알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어서 나만 아는 방식으로 표현하기도 해요. 다른 사람이 그걸 알아봐주면 고맙지만 속뜻을 아예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나만 알게 쓰는 게 재미있어요.

팬들은 그런 걸 더 좋아할 것 같아요. 수지의 속마음을 짐작하는 재미가 있잖아요. 맞아요. 어쨌든 그게 제 마음이어서 가끔 알아보는 분이 있으면 희열을 느껴요.

항상 예상 밖의 아티스트와 협업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앨범에서는 DPR LIVE의 피처링이 돋보이는데 협업하는 아티스트는 대부분 수지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거겠죠? 그렇죠. 1집 때부터 제가 곡을 받고 싶은 분에게 직접 의뢰했고 제 목소리, 그 곡과 잘 어울릴 사람을 찾으려고 고민해요. 앨범에는 어쩔 수 없이 제 취향이 묻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게 솔로 활동의 재미겠죠. 요즘엔 어떤 음악을 주로 들어요? 한 노래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들어요. 얼마 전엔 <하트시그널>에 나온 노래를 많이 들었어요. ‘처음 보는 나’. <슈가맨> 보다가 꽂힌 옛날 노래도 자주 들어요. 이기찬 선배님의 ‘감기’ 이런 거.

평소 TV를 잘 보나 봐요.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웬만한 건 다 챙겨 보고 있어요.(웃음) <하트시그널>도 시즌 1 때부터 봤죠. 제작진이 손짓 하나하나 캐치하는 게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하트시그널> 시즌 1은 주변 사람들 중에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제가 나서서 홍보하기도 했어요.

쉴 땐 시간을 주로 어떻게 보내요? 제가 아기자기한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어요. 가만히 앉아서 작은 걸 만지고 집중하는 데 별로 흥미를 못 느꼈거든요. 뭐든 금방 질리는 편이라. 그런데 요즘 미니어처 만드는 데 빠져 있어요. 생각이 많거나 머릿속이 복잡할 때 조금씩 하고 있는데, 집중이 잘 안 될 때 미니어처를 잠깐 만들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다른 일을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뭘 할 때 제일 행복해요? 메뉴 고를 때.(웃음) 먹을 때보다 메뉴 고를 때가 더 기대되고 행복한 것 같아요. 그리고 좋은 노래 들으면서 술 마실 때. 하하.

SNS를 보니까 국내 여행도 곧잘 떠나는 것 같던데요? 최근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갑자기 시간이 나서 급하게 여행 갔는데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원래 여기저기 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여행 가서도 가만히 쉬는 편이었거든요. 호텔에 있거나 근처 바에 가거나. 여행 가서 ‘저기 서 봐, 사진 찍자’ 하는 게 참 귀찮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보내고 돌아오면 여행에서 남는 게 딱히 없으니까 추억할 만한 게 없어서 아쉬워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생샷을 남겨보자는 마음으로 친한 언니랑 예쁜 곳을 찾아다니면서 서로 사진을 많이 찍어줬어요. 역시나 당시에는 참 귀찮았는데 잘 나온 사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이런 여행도 꽤 재미있다고 느꼈죠.

내년이 되기 전에 꼭 해내고 싶은 수지만의 작은 목표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여행이 좋아졌어요. 전에는 가이드와 함께 가는 여행만 했는데 어딜 가도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여행 방식이 저랑 잘 맞지 않았나 봐요. 이번에는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부딪히니까 괜찮았어요. 여행을 한 번 더 가고 싶지만 시간이 없을 것 같으니 올해가 가기 전에 미니어처를 하나 완성했으면 좋겠어요. 보여드릴까요? (카메라를 뒤적이며) 보면 귀여워서 깜짝 놀라실 거예요. 책꽂이가 요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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