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리한나, 마일리 사이러스 등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거쳐간 ‘비바 글램 걸’의 계보를 잇게 되었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 어린 시절부터 난 자타 공인 맥의 빅팬이었다. 평소 흠모하던 브랜드와 함께 작업하다니 믿어지지 않을 수밖에! 내가 여덟 살 때 뮤지컬 <애니>에 캐스팅되자 엄마는 나를 맥 매장으로 데려가 생애 첫 메이크업 키트를 사주었다. 그것이 맥과의 첫 만남이었다. 비록 그레이 컬러 아이섀도는 재투성이 얼굴로 분장하는 데 쓰였지만.(웃음)
비바 글램 캠페인은 판매액을 100% 맥 에이즈 펀드에 기증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후에 새롭게 알게 되었거나 느낀 점이 있다면? 에이즈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 나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에이즈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등한 세상이 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란다. 비바 글램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구매하면 에이즈로 고통받는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은 ‘길트프리’ 쇼핑이 또 있을까!
인터뷰 직전에 ‘아리아나 그란데 Ⅱ’ 립스틱과 립글로스가 공개되었다. 컬러를 직접 선택했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Bang Bang’ 뮤직비디오에 바르고 나온 컬러를 떠올렸다. 평소 핫핑크처럼 밝은 컬러를 즐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촬영 당시 재미있는 메이크업이라고 생각했었다. 입술에 새로운 컬러를 바르면 평소의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비바 글램 립스틱은 어떤 상황에서 바르면 좋을까?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아니면 걸스 나이트? 파티처럼 드레스업 해야하는 순간에 이 컬러가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집 앞 마트에 갈 때 바르면 또 어떤가. 당신이 원하는 곳이라면어디서든 아주 잘 어울릴 것이다.
이젠 포니테일과 풍성한 속눈썹을 빼고는 아리아나 그란데를 상상할 수 없다. 눈치챘을지 모 르겠는데 다양한 포니테일 스타일을 시도하고 있다. 가끔 포니테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땐 조금씩 변화를 준다. 컬러를 바꿔보기도 하고, 하이 번 스타일로 연출하기도 한다. 세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Dangerous Women’ 뮤직비디오에선 머리를 풀고 웨이브를 살짝 넣었다. 혹시 봤나?
물론이다. 중독성이 강한 노래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생각하는 ‘Dangerous Women’은 어떤 여자인가? 정직하고 가식 없는 여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걸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