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스 듀얼 인텐시티 아이섀도우.#아크투르스, 1.5g, 3만9천원.
2 네이처리퍼블릭 리얼 글리터. #3브론즈, 1.5g, 2천5백원.
3 웨이크메이크 싱글 스타일러.#GBR17 브라운 비머, 1.4g,8천원.
4 랑콤 이즈노프 팔레트. #DO-22 몽마르트, 4.3g,7만6천원대.
5 겔랑 라 쁘띠 로브 느와르 딜리셔스 샤이니 네일 컬러. #001 마이 퍼스트4 네일 폴리쉬, 8.8ml, 3만2천원.
6 로라 메르시에 베이크드 아이컬러.#테라코타, 1.8g, 3만5천원.
7 시슬리 휘또 립 스타. #5, 7ml, 5만8천원.
8 메이크업 포에버 다이아몬드 파우더 2g, 3만7천원대.
9 맥 대즐 섀도우#트라이 미 온. 1.3g, 3만원대.
10 VDL 엑스퍼트 컬러 아이북 모노 G. #리치골드, 2.6g, 가격 미정.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2016 F/W 런웨이에 오른 지지 하디드의 눈썹에서 반짝이던 실버 라인을 잊을 수 없다. 눈가를 골드로 도배한 디올 쇼나 버건디 립에 펄 피그먼트를 잔뜩 얹은 베르사체 쇼 역시 신선한 충격이었다. 페스티벌이나 파티 메이크업으로나 환영받던 글리터 메이크업이 런웨이를 점령한 것이다.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맥의 아티스트 발 갈랜드는 용기를 내 글리터 메이크업에 도전하라고 권한다.
“모든 여성이 실버 라이닝을 누릴 자격이 있어요.”
이 말은 이번 시즌만큼은 은은하게 연출하기보다 조금 과하게 연출하는 것이 낫다는 뜻이기도 하다. 눈두덩 바깥쪽에 스파클링 글리터를 자유분방하게 연출한 버버리 프로섬, 다크서클이 자리 잡기 십상인 아이백을 미세한 펄로 채운 크리스티아노 부라니 쇼처럼 눈가를 글리터로 장식할 땐 무신경함이 미덕이다.
“실수로 글리터가 볼에 떨어져도 상관없어요. 아니, 오히려 더 좋아요. 신경 쓰지 않은 듯 대충 발라야 더 트렌디하니까요.”
버버리 프로섬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웬디 로웨의 말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래스는 글리터를 입술에 얹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글리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튜토리얼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유행을 부추기는 중이다. 글리터 피그먼트가 없을 땐, 브러시를 물에 적셔서 펄 섀도를 바르면 글리터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눈가와 입술 모두 글리터를 올리기 전 투명 립글로스를 발라 접착력을 높이는 것도 글리터 메이크업의 비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