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피부가 사진발이 좋다는 건 알지만 시머 파운데이션이나 하이라이터를 과도하게 쓰지는 말자. “얼굴 중심부만 빛나야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광이 나게 하는 제품으로 얼굴 전체를 뒤덮지 마세요.” 피오나 스타일즈의 당부다. 그녀가 제안하는 손쉬운 방법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평소대로 하거나 평소보다 좀 더 연하게 한 다음 하이라이팅 스틱을 눈썹 아래에서 광대뼈 윗부분만 C자 모양으로 살짝 바르는 것이다.
하이라이팅 스틱이 싫다면 평소 사용하는 파운데이션이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에 광채를 보태는 제품을 조금 섞어 바른다. 미세한 펄 입자를 가미한 시세이도의 새로운 플루이드 파운데이션처럼 펄 입자가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바른 다음 번들거리기 쉬운 이마와 턱 쪽에만 유분을 없애는 파우더를 살짝 쓸어주어도 좋다. 입자가 미세한 유분 흡착 파우더로 마무리하면 햇빛 아래에서도 과하게 번들거리지 않는다. 한 번만 사용해도 추종자가 되어버린다는 메이크업 포에버의 HD파우더를 사용해보라. 눈에 띄는 잔주름과 늘어진 모공을 흔적도 없이 자연스럽게 가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