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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MALONE LONDON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 진하게 우린 홍차와 함께 곁들이는 오이 샌드위치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이가 미들 노트로 구성되어 있어 은은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오이 향수가 낯선 이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100ml, 22만원.
OFFICINE UNIVERSELLE BULY 오 트리쁠 콩콩브르. 오이를 베어 물었을 때 물기 어린 느낌과 시원한 박하 향이 어우러져 활기를 찾아준다. 더운 날은 물론 꿉꿉하게 습기를 머금은 옷에 뿌리면 청량감을 더할 수 있다. 75ml, 29만5천원.

[ 풋풋하다 ]
촉촉한 물기, 산뜻한 풋내, 열기를 식혀주는 상쾌함까지. 싱그러운 허브와 만나 청량한 기운을 돋우는 오이 향의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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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Ï 엔젤리스 페어. 과육을 그대로 담은 듯 싱그러운 배 향과 강렬한 재스민 부케가 대비를 이루는 플로럴 프루티 퍼퓸. 달콤한 향이 점차 농밀해져 해가 저물 무렵에는 관능적인 무드를 뽐낼 수 있다. 100ml, 21만9천원.
LOEWE 아이레 엔띠시스 오 드 퍼퓸. 맑은 공기가 몸을 감싸는 숲속, 자연에서 자란 야생 배와 은방울꽃 향을 담았다. 노트가 복잡하지 않고 안온한 기운을 전하는 향으로 생각날 때마다 마음껏 뿌리기 좋다. 50ml, 25만7천원.

[ 달큼하다 ]
어석어석 소리를 내며 씹히는 질감,
갈증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시원함 뒤로 달큼한 향까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싱그러운 배를 품은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