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 서른을 넘긴 지금도 내게 노화나 롱제비티는 여전히 멀게 느껴지는 단어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까지 이야기되는 요즘, 인생을 보다 길게 보기 위해 사소한 습관을 하나씩 들여야겠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불안할 때나 멍하니 있을 때 무심코 입술을 뜯는 버릇이 있는데, 그 탓인지 입술이 쉽게 트고 건조하다. 립밤으로도 해결되지 않을 때 찾는 나만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샤넬의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립 오일. 핵심 원료인 바닐라 플래니폴리아와 밤사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스웨티아 추출물을 함유해 잠들기 전 듬뿍 바르면 다음 날 아침 입술이 한결 매끄럽고 편안하다. 천연 유래 지수 97%로 이루어진 립 오일이 입술을 건강하고 부드럽게 가꿔주고, 골드 메탈 애플리케이터는 양 조절이 쉽고 입술 선을 따라 깔끔하게 바르기에 알맞다. 늘 신경 쓰이던 입술을 돌보는 일이 이제 하나의 습관이 됐다. 어쩌면 나에게 롱제비티란 거창한 비법이기보다 이처럼 소소하지만 꾸준한 관리에 더 가까운지도 모른다.
<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송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