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e More, 사랑
파운데이션을 브러시로 얇게 펴 발라 깨끗한 피부 톤을 연출한다. 눈썹은 전용 브러시로 빗어 정돈하고 아이라인은 생략한다. 입술은 누드 톤의 립글로스만 발라 촉촉하게 표현하고 양 볼에 피치 핑크 톤의 블러셔를 넓게 펴 발라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Big Smile, 기쁨
한껏 업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풍성한 웨이브 헤어를 연출한다.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한 뒤, 속눈썹은 마스카라를 꼼꼼히 발라 올린다. 파운데이션으로 입술 주변을 깨끗하게 정돈한 후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을 바른다. 이때 입술 산을 살리지 않고 둥글게 발라야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Be a Bad Girl, 나쁜 여자
짙은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로 강렬한 느낌을 표현한다. 먼저 눈썹은 짙고 짧게 그린 후 원래 눈매보다 아이라인을 길게 그리고 마스카라를 바른다. 아랫눈썹 라인은 보라색 라이너로 그린 후, 마스카라를 꼼꼼히 바른다. 누드 피치 립스틱을 덧발라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이 들게 한다.
Lonely Again, 외로움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로 눈매를 깊이 있게 표현한다. 쌍꺼풀 라인을 따라 베이지색 섀도를 바른 뒤, 브라운 컬러를 눈꼬리 끝에 그러데이션한다. 피치 브라운 컬러의 블러셔를 광대뼈를 중심으로 사선 방향으로 발라 세련되면서 중성적인 느낌으로 컨투어링한다.
실제로 만나니 TV에서 보는 것보다 어려 보인다. 키가 작은 편인데 화면에서는 커 보이는지, 다들 만나면 놀라곤 한다.
<개그콘서트>에 출연할 때는 직접 화장을 한다고 들었다. <개그콘서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부탁하기 미안할 때가 많다. 갑자기 녹차 가루를 뒤집어쓰고, 김칫국으로 온몸이 범벅이 될 때도 있다. 아이디어를 직접 짜기 때문에 녹화하면서 닥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직접 메이크업을 한다. 또 녹화한 뒤 메이크업을 바로 지워야 하니까, 클렌저에는 대가가 되었다.
그런 사연이 있는지 몰랐다. 피부가 얇고 예민해 보이는데 피부 트러블은 없나? 매우 많다. 원래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잘 나는 편이라 여드름 전용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한다. 클렌저는 순한 걸 선호하는데, 다이알 비누가 참 좋았다. 매일 사용하진 않지만 트러블이 날 땐 비누로 세안한다.
<개그콘서트> 코너 중 ‘밀회’는 뷰티 기자로서 많이 공감하며 봤다. 물광 피부는 어떻게 연출한 건가? 그 코너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물광 피부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 아워를 듬뿍 발랐다. ‘밀회’ 덕분에 뷰티 브랜드의 협찬이 늘어났다.(웃음)
지난해 <겟잇뷰티> 때도 느꼈지만, 뷰티 아이디어가 많아 놀랐다. 어릴 때는 여드름이 많았고,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피부 트러블도 잦아졌다. 그러다 보니 직접 관리를 해야만 했다. 그러니 셀프 케어밖에는 방법이 없다.
메이크업은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나? 아이 메이크업을 즐겨 한다. 얼굴선이 굵고 또렷한 편은 아니라서 아이 메이크업으로 눈을 강조하고 컨투어링하는 걸 좋아한다. 내 얼굴의 단점을 잘 아니까, 이를 커버하기 위해 다소 강한 메이크업을 하는 것 같다.
오늘 메이크업 화보 촬영을 하면서 배운 게 있다면? 우선 립스틱을 좀 더 과감한 컬러로 선택해도 되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오렌지 립스틱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몰랐다. 짙은 눈썹도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눈썹이 짙으면 코믹해 보일 거라 생각했는데, 매우 세련되게 표현되어 마음에 든다.
<뷰티 어벤져스>라는 프로그램 MC를 맡게 되었다고 들었다. 서바이벌 형식의 뷰티 프로그램이다.<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슷한 포맷인데,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몇 가지 제품을 가지고 메이크업을 하는 거다.
나름 ‘뷰티 빠꼼이’가 SNS를 하지 않아서 놀랐다. 이상하게 SNS와는 친하지가 않았다. 트위터는 조금 했었는데 얼마 전 계정을 닫았고, 이제 곧 인스타그램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