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아버님을 제게 주십시오.”
마블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왜 빌런인 양조위에게 빠지게 되는 걸까요.
‘샹치’ 를 본 관객들의 ‘양조위앓이’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샹치’는 마블이 내놓는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입니다.
마블의 스케일과 아시아의 그림이 만나
새로운 스타일의 히어로물을 완성했습니다.
영화의 설정상 마블에 데뷔하는
다양한 아시아 배우들을 볼 수 있죠.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온 웬우는 대배우 양조위가,
아버지 웬우의 뜻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닫는 히어로 샹치는 ‘김씨네 편의점’으로 알려진
시무 리우가 맡았습니다.
또 양자경, 아콰피나 등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 ‘샹치’의 라인업을 채웠습니다.
홍콩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양조위는
‘샹치’를 통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습니다.
양조위가 맡은 웬우는 빌런이자 로맨티스트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피의 복수를 실현하는 빌런.
극과 극의 설정을 끌어안은 독특한 캐릭터와
양조위 특유의 깊은 눈빛연기가 더해진 웬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단순히 빌런의 관점에서 연기한 적이 없다.
나만의 새 캐릭터를 구현했고 지금의
웬우가 된 이유를 생각하고 연구하면서
캐릭터 연기를 했다”
사랑에 미친 빌런의 아우라,
거대한 악의 조직을 이끄는 수장의 카리스마,
복잡미묘한 감정이 담긴 부정까지
양조위의 묵직한 존재감과 깊은 눈빛으로 표현해냅니다.
양조위는 다시 한 번 ‘핫’해졌습니다.
“양조위에게 또 반했어”
“양조위라면 빌런이 이기는 것도 괜찮지 않아?”
“양조위가 만든 마블표 새로운 빌런”
양조위 입덕 바람은
그의 지난 영화들을 다시 화제의 중심에 놓았습니다.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양조위의 청춘을 담은 영화들,
그리고 만인의 청춘을 빛나게 해줬던 그의 영화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마블의 옷을 입은 새로운 모습,
여전히 우리를 설레게 하는 깊은 눈빛
양조위에 또 한 번 빠져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