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

북미 시상식을 휩쓴 ‘기생충’과
윤여정이라는 배우를 전세계에 알린 ‘미나리’에 이어
내년은 ‘오징어 게임’의 해가 되지 않을까요.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공개 한 달만에
전세계 1억4천2백만 가구가 시청했습니다.
종전 총 시청 가구수 1위였던
‘브리저튼’의 8천2백만 가구 기록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에 ‘오징어 게임’의
‘다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만큼,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죠.

 

오징어 게임 이정재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영화제
‘고담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인공 이정재는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에,
황동혁 감독은 획기적인 시리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정재는 ‘퀸스 갬빗’의 안야테일러조이,
‘더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와 경쟁합니다.

 

한국팬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정재의 연기, ‘오징어 게임’의 성과를 생각하면
당연한 후보 지명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그동안 넷플릭스나 드라마 시리즈로는
해외 시상식에서 초청 받은 사례가 많지 않아
더욱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죠.

또 극중 헝클어진 헤어스타일,
꼬질꼬질한 트레이닝복차림을 한 성기훈의
모습으로 넷플릭스 시청자를 만났던 이정재가
이번에야말로 ‘수트빨’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는 유쾌한 댓글도 나옵니다.

이정재는 ‘쌍문동 성기훈’으로 열연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고 스타일리시한 악역,
로맨스의 남주인공 등 늘 멋진 역할로
관객을 만났던 이정재의 파격적인 변신이었죠.

 

이정재 오징어 게임

이정재 인스타그램(@from_jjlee)

목숨을 걸고 경쟁하는 게임 안에서
전략과 경쟁이 아닌 인간적 감정에 약한 인물.
이정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인 신드롬과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 이정재는
벌써 410만 팔로어를 이끌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해외팬들의
‘이정재 필모 다시보기’ 영상이 줄을 잇고 있죠.

 

오징어 게임 고담 어워드 이정재

이정재 인스타그램(@from_jjlee)

이정재는 고담 어워드를 시작으로
‘오징어 게임’과 함께 이어갈
트로피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CNN은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새로운 구독자를 유치하고
현 구독자를 즐겁게 했다”면서
“시대정신을 강타했고 대중문화
현상을 만들어냈다”고 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눈에 띄는 비주얼,
게임의 본능적인 매력,
미스터리 요소의 매력이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기여한다”고
전하는가 하면 “‘오징어 게임’ 이후
한국 간식 달고나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현상을 짚었죠.

AP는 “‘오징어 게임’은 삶과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무자비한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평하는 등 ‘오징어게임’의 성과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오징어게임’은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해외 영화 시상식, TV 시리즈 시상식이
OTT 플랫폼의 전세계적인 성과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
미국배우조합상,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생충’의 드라마 버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죠.

K콘텐츠의 전성기를 알린 ‘오징어 게임’.
하나의 문화현상이 된 이 드라마가 쓸 신기록은
어쩌면 이제 시작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