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1972년 12월 15일 생으로 서울특별시 중구에서 태어났다. 숭의초등학고, 청담중학교, 현대고등학교를 거쳐 1999년 비교적 늦은 나이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이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2008년 석사과정을 맞췄다. 1993년 SBS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하여 데뷔와 동시에 많은 인지도를 얻은 청춘스타 반열에 오르며, 이후 이정재에게 첫 신인연기상을 안겨준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여주인공 고현정을 묵묵히 지켜주는 보디가드 백재희 역을 맡아 과묵하면서 깊은 눈빛연기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종영 후 바로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인기와 돈 때문에 연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며 별다른 히트작 없이 시간이 흘렀고 90년대 말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를 찍으면서부터 연기에 즐거움을 느꼈다고한다. 이 영화로 1999년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당시 나이가 27세였는데,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아직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후 10년의 암흑기를 거쳐 영화<도둑들>, <신세계>를 통해 연기, 인기, 흥행 면에서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고 이어 <관상>에서 한국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수양대군, <암살>에서 두 얼굴의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주연으로 출연하여 그간 카리스마 높은 역할과는 상반되는 찌질한 서민 연기를 소화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작품이 메가히트를 치면서 이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정재는 장동건과 더불어 유이하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 조연상, 주연상을 모두 석권한 그랜드 슬래머이다.

이정재 출연 영화

1994년 <젊은 남자> 이외에도 드라마를 통해 빠르게 인지도를 쌓으며 데뷔 한 이정재는, 아쉽게도 군 복무 중 촬영한 <알바트로스>와 1998년 <정사>까지 별다른 히트를 치지 못하였다. 하지만 1999년 <태양은 없다>로 연기의 도화선이 되어 2000년 <시월애>, 2001년 <선물>, 2005년 <태풍>를 촬영하였고,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된 화제의 영화 <하녀>와, 이정재의 첫번째 천만 영화인 <도둑들>, 두번째 천만 영화인 <암살>, 그리고 세번째 천만 영화인 <신과함께>에 연달아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2021년 배우 이정재의 첫 감독 데뷔작 <헌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재 출연 드라마

1993년 SBS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1994년 KBS2 <남자는 외로워>, <느낌>, SBS <사랑은 블루>를 통해 인지도를 쌓고, 1995년 SBS드라마 <모래시계>로 완전한 스타반열에 올랐다. 군 전역 후 촬영한 1997년 SBS드라마 <달팽이>, <백야 3.98>에 이어 2007년에 MBC드라마로 다시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그러다 2019년 JTBC드라마 <보자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에서 능력있는 보좌관 장태준 역을 맡아 다시 시청자들에게 이정재의 건재함을 알렸으며, 최근 화재작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456번 게임 우승자 성기훈 역을 맡아 기존과는 차별화 된 이미지의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