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들을 거치며 어린 나이에도
유독 성숙한 이미지로
여러 사극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묵직한 이야기의 사극에서
연기 내공을 쌓아올린 박은빈은
이후에도 다양한 도전을 시도했습니다.

그중 2016년, 2017년 방송된
드라마 <청춘시대>의
송지원을 빼놓을 수 없겠죠.

모태솔로(?)지만 이성과 연애에 대한
왕성한 호기심을 자랑한 역할.

‘엄친딸’ 이미지의 박은빈이 맡아
더욱 강한 임팩트를 자랑했습니다.

박은빈은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그야말로 ‘똘끼 충만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2019년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도
구단 프런트의 여성 운영팀장
‘이세영’을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자그마한 체구의 그가 흔들림 없고 강단 있는
이세영을 연기하는 모습 또한 강렬합니다.

각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빛나는 동시에
캐릭터간의 합이 더해져 큰 효과를 내는
오피스, 스포츠 드라마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그의 활약이 돋보였죠.

 

 

이어 선택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역시
성공하기 어렵다는 음악을 소재로 다룬 극에서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을 연기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울림을 준 박은빈.

많은 ‘드덕’들의 인생작을 남겨주었습니다.

 

 

그가 오랜만에 선택한
<연모>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여장남자 캐릭터가 있었지만,
여장을 한 조선의 왕이라니.

현실과의 큰 괴리 속에서 박은빈은
신분과 성별을 넘는 인물의 서사를 그리며 사랑받았죠.

특히 이 드라마는 국내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되었습니다.

‘똑바로 말해도 거꾸로 말해도 우영우’라고
자기 소개를 하는 우영우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변호사입니다.

 

 

박은빈은 또 다시 쉽지 않은 도전을 해냅니다.

수많은 이들에게 울림과 위로를 주지만
동시에 아픔과 슬픔을 줄 수도 있는 인물.

박은빈이 가진 본연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깊은 눈빛을 바탕으로,
우영우가 바라보는 세상과
그가 편견을 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냅니다.

 

 

박은빈이 그린 우영우는 최근 가장
‘핫’한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5%를 넘어 신생 채널인 ENA 채널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넷플릭스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화제성 지수에서 드라마 출연배우 중
박은빈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사랑스러운, 우영우를 탄생한 박은빈.

어느덧 믿고 보는 배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