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박물관, ‘무세오 에어로솔라’가 서울 하늘에도 떠오릅니다. 리움미술관이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과 함께 전 세계적 기후 위기 속에서 공기와 함께할 방식을 상상하는 퍼블릭 프로젝트 <에어로센 서울>을 개최합니다.
<에어로센 서울>에는 토마스 사라세노와 에어로센 파운데이션이 함께하는데요. 사라세노는 공기역학, 생물학, 천문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영감받아 독창적인 예술 작품을 만들어 온 작가입니다. 자연과 인간, 기술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탐구해 왔죠.
에어로센 파운데이션은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활동가, 지리학자, 철학자, 과학자, 기술자 등이 모여 모두가 함께 살아 가는 사회를 고민하고, 공동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커뮤니티입니다. 사라세노가 시작한 에어로센은 현재 43개국, 6개 대륙 126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어로센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인 ‘무세오 에어로솔라’는 재사용 비닐봉투를 활용해 만든 조형물을 태양열로 공중에 띄우는 캠페인과 워크숍입니다. 참여자들은 비닐봉투를 수집하여 오리고 붙인 뒤, 그 위에 환경에 관한 그림과 메시지를 새기죠. 이 과정에서 쓰레기로 여겨지던 비닐봉투는 환경에 관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남아내는 연대의 매개체로 변모합니다.
리움미술관은 오직 태양열만 사용해 하늘을 나는 ‘에어로솔라’ 조형물의 휴대용 비행 키트인 ‘에어로센 백팩’을 활용한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도 진행합니다. 이 워크숍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에어로센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광주, 경기, 대구, 대전, 부산, 수원, 제주 등의 지역 미술관과 함께합니다.
‘아이디어 뮤지엄’과 <에어로센 서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리움미술관 공식 웹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