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다니엘 아샴이 우리나라에서 개인전 <서울 3024>를 엽니다.

아샴은 ‘상상의 고고학(Fictional Archaeology)’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시각 예술을 선보이는데요. 화산재, 방해석, 하이드로스톤, 자수정 등의 지질학적 재료를 사용해 일상 사물이나 문화의 아이콘을 캐스팅한 뒤, 인위적으로 부식시켜 마치 미래에서 발굴한 유물 같은 모습으로 보여주죠. 익숙한 대상을 낯설게 제시함으로써,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서 현재와 과거를 바라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서울 3024> 또한 관람객을 ‘상상의 고고학’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1000년 뒤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전시죠. 대표작 <미래 유물(Future Relic)> 오브제 시리즈 및 동명의 영화와 유물 발굴 현장을 재현한 대형 설치 작업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티파니앤코, 디올, 포르쉐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작품과 이번 전시를 기념해 제작한 신작까지, 총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다니엘 아샴의 개인전 <서울 3024>는 2024년 7월 12일(금)부터 10월 13일(일)까지 서울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뮤지엄에서 열립니다. 롯데뮤지엄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