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2020 / 110분 / 컬러 / 드라마
감독 이우정
출연 방민아, 한성민, 심달기
강이, 소영, 아람은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사이다. 늘 붙어 다니며 소소한 일탈을 즐기던 셋은 마침내 동반 가출을 결행하지만 이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지독하게 무더웠던 그날 밤 이후 셋의 관계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나름 최선이라 믿지만 서로에게 폭력이고 상처가 되는 선택들.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는 10대들의 불안한 내면과 여린 감정의 파고를 예민하게 담아낸 영화. 연기와 단편영화 연출을 병행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여온 이우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2020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