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활발히 연기 하고 있는 배우들의 초창기 작품을 볼 수 있는 시간.
대만 청춘영화의 시작과 마찬가지이자 진백림과 계륜미의 데뷔작인 <남색대문>,
아오이 유우가 주목받기 시작한 <하나와 앨리스>
그리고 점점 다채로운 인물을 보여주는 유태오가 존재감을 드러냈던 <레토>가 선정작들이다.
남색대문
대만, 프랑스 / 2002 / 85분 / 컬러 / 로맨스
감독 이치엔
출연 계륜미, 진백림, 양우림
열일곱 소녀 ß는 단짝 위에천이 짝사랑하는 교내 수영부원 장시호에게 대신 연애편지를 전한다. 그러나 장시호가 좋아하는 건 몽크루인데다 몽크루는 위에천에게 친구 이상의 마음이 생겨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세 친구의 엇갈린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주목받은 이 작품은 대만을 대표하는 배우 계륜미의 데뷔작이다. 짧은 머리에 맑은 얼굴로 처음 느끼는 감정의 설렘과 혼란을 연기한 계륜미는 이 영화를 통해 대만 청춘영화의 상징 같은 존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