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h Cash <How To Love>
일렉트로닉 댄스비트와 1970년대의 펑키한 기타연주, 그리고 1990년대의 팝 사운드를 접목시킨 독특한 음악세계를 가진 3인조 그룹 캐시캐시가 데뷔 앨범 <Blood, Sweat & 3Years>의 발매를 앞두고 새 싱글곡을 공개했다. 곡 전체에 깔린 통통 튕기는 듯한 리듬이 매력적인데, 청량한 음색을 가진 스무 살의 신예 보컬 소피아 레이스(Sofia Reyes)의 피처링을 감상하는 재미 또한 좋다.
Shift K3y <Like This>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 중 무거운 비트가 굵직굵직하게 울려 퍼지는 사운드인 딥하우스를 주로 선보이는 영국 출신의 DJ 시프트 키. 그의 새 앨범에는 빠른 비트와 멀리서 들여오는 듯 몽환적인 멜로디, 뮤지션 특유의 넘실대는 그루브를 담아낸 곡이 담겼다. 유연한 변주가 반복되는 덕분에 다이내믹한 곡의 흐름에 푹 빠져볼 수 있다.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오른 뮤지션의 음악다운 트렌디한 사운드다.
Sebastien Tellier <Marie and the Castaways>
프렌치 발라드부터 신스팝에 이르기까지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프랑스 출신의 천재 뮤지션 세바스티앙 텔리에르가 영화 <Marie et les Naufragés>의 사운드 트랙을 제작했다. 괴짜라 불리며 독특한 음악적 행보를 이어온 세바스티앙 텔리에르의 음악에서는 특유의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동시에 왠지 모를 쓸쓸하고 어두운 감성이 풍긴다. 실험적인 스타일의 사운드를 선호하는 편이라면 2001년에 발매된 텔리에르의 데뷔앨범부터 다프트 펑크가 제작에 참여한 앨범 <Sexuality>까지 고루 들어볼 것.
Axwell Λ Ingrosso <Dream Bigger>
스웨덴 출신의 3인조 일렉트로닉 그룹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Swedish House Mafia)의 두 멤버로 이뤄진 프로젝트 유닛, 악스웰&잉그로소의 새로운 싱글앨범이 발매됐다. 전세계 EDM신의 최강자로 손꼽히는 이들의 수준 높은 음악성이 고스란히 담긴 앨범이다. 곡의 도입부부터 귀를 집중시키는 반복적인 비트가 돋보이는데, 강렬한 리듬의 기계음이 거침없이 흘러나와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DXkaEcMhg
Pet Shop Boys <Super>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팝 밴드 펫샵보이즈의 이번 앨범은 신스팝과 EDM사운드를 적절하게 섞어낸 음악으로 채워졌다. 펫샵보이즈 특유의 멜랑콜리한 감성과 1990년대의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신스팝 사운드, EDM의 트렌디한 비트감과 기계 효과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1990년대의 낭만을 노래한 ‘The Pop Kids’와 런던에 사는 20대 청춘의 모습을 그린 ‘Twenty-Something’은 이번 앨범에서 꼭 들어봐야 할 트랙이다.